
|
캐나다의 청정 기술과 기후 혁신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국제 기후 컨퍼런스가 토론토에서 막을 올렸다.
‘토론토 기후 주간’은 세계 최대 규모의 기후 행사 중 하나인 ‘기후 주간 NYC’에 이어 열리며, 캐나다를 글로벌 청정 기술 허브로 육성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행사 설립자이자 전무이사인 베키 파크-로마노프스키는 이번 행사가 “미국 정부가 여전히 기후 대응에 소극적인 상황에서, 캐나다가 차별화된 기후 환경을 조성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녀는 수년간 토론토에서 소규모 기후 행사를 운영해 왔지만, 이번처럼 폭넓은 참여를 경험한 것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첫 번째 토론토 기후 주간은 당초 단일 행사로 기획됐으나, 토론토시·토론토대학교·MaRS Discovery District 등 주요 기관의 협력으로 100여 개 프로그램을 포함한 3일 일정으로 확대됐다. 내년 6월에는 일주일간 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파크-로마노프스키는 “우리 경제를 재편하고 자립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기후 문제를 처음부터 통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 투자, 민관 협력 시범 사업, 국제 네트워크 확대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녀는 또 “해외에서는 캐나다를 기후 분야의 세계적 리더로 평가하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지나친 겸손이 발목을 잡고 있다”며, “토론토 기후 주간은 혁신을 인정받고 글로벌 기후 허브로서의 정체성을 구축하는 중요한 기회”라고 덧붙였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