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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가 오랜 건조하고 온화한 날씨를 끝내고, 몇 주 만에 첫 비를 맞았다.
화요일(7일) 새벽부터 내린 소나기로 도심 곳곳에 적당한 강수량이 기록되며, 체감 온도는 한층 서늘해졌다.
캐나다 환경부(Environment and Climate Change Canada)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지역에 따라 10~20mm의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뇌우가 동반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바람은 남서풍으로 시속 20km 안팎으로 불며, 낮 최고기온은 21°C, 습도지수는 27°C로 평년보다 다소 높은 편이다. 늦은 저녁에는 비가 그치고 맑아지며, 밤 최저기온은 8°C까지 내려갈 전망이다.
수요일부터는 맑은 하늘이 돌아오지만, 기온은 평년 수준으로 내려간다.
예보에 따르면 수요일 낮 최고기온은 15°C, 최저기온은 5°C, 목요일에는 최고 14°C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주말로 갈수록 기온이 다소 오르며, 금요일에는 18°C까지 회복될 전망이다.
캐나다 환경기후변화청의 기후 기록에 따르면, 토론토의 10월 둘째 주 평균 기온은 낮 15~16°C, 밤 7°C 수준이다. 이번 주 기온은 계절 평균과 거의 일치하지만, 화요일의 습도지수 27은 이 시기치고 이례적으로 높은 편이다.
최근 몇 년간 토론토의 10월 초순은 극심한 온도 차를 보여왔다. 2022년 같은 시기에는 낮 기온이 23°C까지 올랐고, 2020년에는 영하권에 근접한 추위가 찾아왔다. 2024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패턴이 나타나, 비가 내린 뒤 며칠간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가 이어졌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