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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을 들어 가장 쌀쌀한 밤 예고 — 일부 교외 지역 잔디와 차량에 서리 예상
토론토가 이번 주 들어 첫 가을 서리(Frost) 를 맞을 전망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수요일 밤, 맑은 하늘 아래 기온이 3°C까지 떨어지며 도심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
이번 추위는 화요일 내린 비와 함께 찾아온 차가운 공기의 영향이다. 토론토는 이날 몇 주 만에 많은 비를 기록하며, 뇌우와 소나기를 동반한 강수로 건조했던 초가을 날씨가 마무리됐다. 이후 차가운 북서풍이 유입되면서 밤에는 선선하고, 낮에는 계절에 맞는 온도가 이어지고 있다.
수요일 낮 최고 기온은 15°C로 예상되며, 밤에는 기온이 3°C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목요일 역시 맑은 하늘이 이어지지만, 아침 기온은 약 6°C로 다소 쌀쌀하겠다.
시티뉴스 기상학자 칼 램(Kyle Lamb) 은 “온타리오 호수에서 멀리 떨어진 지역, 특히 마컴·스토프빌·뉴마켓·오로라·배리·케스윅·이니스필 등에서는 서리가 내릴 가능성이 높다”며 “목요일 아침 잔디와 차량 앞유리에 얇은 서리가 맺힐 수 있다”고 전했다.
주말엔 맑고 온화한 날씨 회복 토론토는 주 후반으로 갈수록 점차 기온이 회복될 전망이다. 금요일과 토요일 낮 최고 기온은 18~19°C까지 오르며, 맑고 화창한 가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역사적으로 10월 둘째 주 토론토의 평균 기온은 최고 15~16°C, 최저 7°C 수준이다. 이번 주 예보는 이와 비슷하지만, 최저 3°C는 올가을 들어 가장 낮은 기록 중 하나다.
램 기상학자는 “도심 지역은 온타리오 호수의 따뜻한 수온 덕분에 기온이 조금 더 높게 유지된다”며 “목요일 아침은 스웨터나 재킷이 꼭 필요한, 올가을 첫 진짜 ‘차가운 아침’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번 가을 날씨 패턴은 지난해와 유사하게, 초반에는 비가 내리다 추수감사절 주말을 앞두고 맑고 시원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긴 연휴 기간 동안 비 예보가 없어, 야외 활동과 가족 모임을 즐기기에 이상적인 주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