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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캐나다 전역에서 적발된 도난 차량은 1,100대 이상, 시가 약 8,400만 달러에 달한다. 캐나다 정부는 이 같은 감소세가 자동차 절도 방지를 위한 ‘국가 행동 계획(National Action Plan)’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공공안전부에 따르면, 이 계획은 차량 절도 예방, 도난 차량 회수, 불법 수출 차단에 초점을 맞춰 진행돼 왔다. 또한 조직범죄단의 유통망을 차단하는 데에도 실질적인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게리 아난다상가리(Gary Anandasangaree) 공공안전부 장관은 성명을 통해 “자동차 절도는 법 집행기관, 업계, 지방정부 간의 강력한 협력 덕분에 감소하고 있다”며 “조직범죄의 근본적 해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캐나다 국경서비스청(CBSA)은 2024년 한 해 동안 2,277대의 도난 차량을 적발했으며, 올해 현재까지는 1,185대가 회수돼 전년 대비 2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목요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Équité, Carfax 등 외부 파트너와 차량 식별번호(VIN) 데이터를 공유한 전략적 협업 사례를 소개했다. 퀘벡 주정부는 CBSA 및 지역 경찰과의 정보 공유 시스템 구축에 재정 지원을 제공하여 항구·철도 야적장 등에서의 신속한 압수를 가능하게 했다.
또한 RCMP의 차량 탐지 기술을 활용해 수출 컨테이너 검사를 강화하고, 밴쿠버·몬트리올·핼리팩스 항만 등 고위험 지역에 대한 집중 보안 점검을 실시했다.
정부는 차량 절도 예방 기술을 개발하는 국내 스타트업 8곳에도 각 15만 달러 규모의 보조금을 지원했다.
보험 업계를 대표하는 에퀴테 협회(Équité Association)는 2025년 상반기 자동차 절도 발생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에린 오고먼(Erin O’Gorman) CBSA 회장은 “국경 단속 강화와 데이터 분석 고도화가 공급망 보호에 실질적 변화를 가져왔다”며 “법집행 파트너의 신고 건을 100% 처리한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오고먼 회장은 이어 “국가 행동 계획을 통해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며 “앞으로도 파트너 기관들과 협력해 범죄 근절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