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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포스트(Canada Post) 직원들이 오늘 아침 교대 파업에 돌입하면서, 다음 주부터 우편과 소포 배송이 제한적으로 재개될 전망이다.
캐나다 우편노조(CUPW)는 2주 넘게 이어진 전국 단위 파업이 ‘교대 파업(rolling strike)’ 형태로 전환됐으며, 이는 현지시간 오전 6시부터 시작됐다고 밝혔다. 노조 측은 “각 지역 지사가 파업 순서를 통보받는 대로 교대로 업무를 중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캐나다 포스트는 이번 조치로 인해 우편 서비스가 일부 재개되더라도, 교대 파업 기간 동안에는 “불확실성과 서비스 지연이 불가피하다”며 모든 서비스의 정상화를 보장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노조가 연방 정부와의 고위급 회동을 하루 앞두고 나온 것이다. 조엘 라이트바운드 연방 공기업 담당 장관은 회동에서 정부의 우편 사업 모델 개편 계획과 관련해 “서비스 축소가 시민과 노동자 모두에게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CUPW는 약 5만5천 명의 우편 서비스를 대표하고 있으며, 지난 9월 25일 정부가 향후 10년 내 대부분의 가정 우편 배달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는 계획을 발표한 직후 전국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이번 계획이 “고용 안정성과 공공 서비스의 근간을 위협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