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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실사판, '미션 임파서블'과 함께 북미 박스오피스 장악
디즈니 실사 영화 '릴로와 스티치'가 톰 크루즈 주연의 '미션 임파서블: 최후의 심판'과 함께 현충일(메모리얼 데이) 연휴 북미 박스오피스를 휩쓸며 대박을 터뜨렸다. 스튜디오 추정에 따르면 '릴로와 스티치'는 일요일까지 북미에서 1억 4,550만 달러(약 1,600억 원)의 흥행 수익을 올렸으며, 이는 '마인크래프트 무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높은 개봉 성적이다.
이 작품은 2002년 애니메이션 원작을 충실히 실사화한 영화로, 하와이 소녀와 외계인 ‘스티치’의 우정을 그린 따뜻한 이야기이다. 수십 년간 이어진 팬덤을 기반으로 흥행에 성공했으며,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 중에서는 2019년 '라이온 킹'(1억 8,500만 달러)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오프닝 성적을 기록했다.
전문가도 놀란 '릴로와 스티치'의 성과 컴스코어(Comscore)의 수석 미디어 분석가 폴 더가라베디안은 “이번 성과는 업계의 예상을 크게 웃도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릴로와 스티치'는 2022년작 '탑건: 매버릭'을 제치고 현충일 연휴 북미 최고 흥행작으로 기록됐으며, 전 세계 수익은 3억 달러를 돌파했다.
'미션 임파서블'도 시리즈 최고 성적 한편 '미션 임파서블: 최후의 심판'은 프랜차이즈 8번째 작품이자 마지막 편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봉 주말 6,3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오프닝 성적을 올렸다. 이는 2018년 ‘폴아웃’의 6,100만 달러를 넘어선 기록이다.
또한 크리스토퍼 맥쿼리가 연출한 이번 작품은 전 세계에서 1억 2,700만 달러를 벌어들여, 글로벌 흥행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파라마운트 픽처스 국내 배급 사장 크리스 아론슨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톰과 맥큐가 선보인 스크린 장관은 ‘극장에서 꼭 봐야 할 영화’라는 말을 실감하게 합니다."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 다시 반등? 최근 디즈니 실사 리메이크에 대한 관객 피로도가 지적되며 '백설공주'(4,300만 달러) 등 여러 작품이 부진한 가운데, '릴로와 스티치'의 흥행은 잠재된 IP의 힘과 가족 관객층의 열렬한 반응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PG 등급인 '릴로와 스티치'와 '마인크래프트 무비'의 성공은, 최근 가족영화가 PG-13 등급 블록버스터를 앞서는 흐름도 반영한다. 어린이 요금의 낮은 단가에도 불구하고 높은 관객 수를 끌어모은 것이 특징이다.
사상 최대 메로리얼 연휴 흥행 기록 이번 연휴 전체 박스오피스 수익은 작년보다 훨씬 높았다. 작년 메모리얼 데이 연휴(금~월) 수익은 1억 3,200만 달러였으나, 올해는 총 3억 2,500만 달러로 추정되며, 역대 최고 기록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더가라베디안은 “'마인크래프트', '시너스', '썬더볼츠',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 등 다양한 영화들이 관객을 극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이번 연휴 시즌은 기대 이상의 불꽃을 터뜨렸다”고 분석했다.
주말 북미 박스오피스 TOP 10 (금~일, 컴스코어 추정)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