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추가 시작페이지로
Toronto
+16...+20° C
로그인 회원가입 회원찾기 미니홈업체
회원로그인 회원로그인
한인행사일정
644
토론토이벤트
381
로컬플라이어
4,529
여행정보
138
건강칼럼
244
미용.패션
169
물리치료
7
알뜰정보
382
부동산정보
269
자동차정보
276
Fitness
71
톡톡노하우
26
업체갤러리
23
이슈
421
더보기
현재접속자
MissyCanada   커뮤니티   이슈   상세보기  
이슈 | ISSUES ~

신고하기
제목  재택근무는 끝?…기업들, 사무실 근무일 확대에 속도 2025-07-14 14:54:15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88   추천: 35
Email
 


 

오는 9월, 출근길이 바빠지는 건 학생들만이 아니다.

많은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하루 또는 완전히 없애고 사무실 근무를 확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이후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실험해온 기업들은 최근 경제 불확실성과 생산성에 대한 압박 속에서 출근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직장인의 재택근무는 점점 '원격 근무'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용하지만 확실한 복귀 압박"…기업들 변화 중

Engage HR의 전무이사 알렉스 갤러처는 "고객사들이 사무실 출근 요건을 서서히, 그러나 확실하게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RBC, 스코샤뱅크, BMO 등 주요 은행들은 9월부터 최소 주 4일 사무실 근무를 의무화했다. Canaccord Genuity는 주 5일 전면 출근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는 미국의 아마존, JP모건 등이 출근을 강화한 조치와 유사하다.

 

2024년 KPMG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 CEO의 83%가 향후 3년 내 전면 출근이 이뤄질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2023년(55%)보다 큰 폭으로 오른 수치이다.

 

출근이 중요한 이유는 '문화'?

기업들은 사무실 근무 확대의 이유로 협업, 소통, 멘토링, 기업 문화 형성을 꼽고 있다.

 

갤러처는 "조직의 응집력과 전략적 목표 달성 능력을 강화하려는 열망이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은행과 같이 고객 중심의 서비스 업종에서는 대면 협업이 브랜드 정체성과 이미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RBC는 "인간적인 유대감이 중심이 되는 '관계 중심 은행' 문화를 유지하기 위해 출근일 확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코샤뱅크는 주 4일 출근 전환 이유로 참여도, 경력 성장, 소속감 향상을 언급하며, 일부 팀은 공간 제약 등으로 점진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성과는 애매한데…기업만 결단?"

하지만 일부 전문가는 기업들의 이런 결정이 성과 데이터 없이 성급하게 내려지고 있다고 우려한다.

 

칼턴대 경영대학원 린다 덕스버리 교수는 "실질적인 성과 지표 없이 일괄적인 출근 정책을 도입하는 건 지나치게 자의적"이라며, 기업들이 노력 없이 단순히 '다시 돌아오라'고 요구하는 상황을 비판했다.

 

"지식 근로자의 생산성을 측정할 수 있는 명확한 지표는 없습니다.

재택근무를 허용할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구분하려면 그만큼 세부적인 분석과 정당성이 필요합니다."

 

데이터는 하이브리드 편?

일부 연구 결과는 오히려 하이브리드 근무의 효과를 보여준다.

예컨대, 스탠퍼드대 니콜라스 블룸 교수는 중국 여행사 Trip.com 직원 1,6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주 2일 재택근무 직원들이 생산성, 승진률, 이직률 모두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덕스버리는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실험이 실질적인 효과를 내지 못한다고 판단하고 방향을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단지 직원들을 괴롭히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언가 기업 내 의사결정 구조를 자극한 이유가 있기 때문입니다."

 

관리자와의 거리, 그리고 신뢰 문제

조직의 '문화'가 이유로 거론되지만, 실제로는 관리자들이 직원들과 정기적으로 교류하지 못하는 것이 출근 확대의 원인일 수 있다.

 

JP모건 CEO 제이미 다이먼은 사무실 복귀 이유 중 하나로 "금요일에 아무도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불평했으며, 직원들에게 정책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사직하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차이

정책 일괄 적용이 필요한 대기업과 달리, 중소기업은 좀 더 유연한 자세를 보이고 있다.

 

KPMG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 중 오직 20%만이 정규직 출근을 예측하고 있으며, 특히 대도시 외 지역에서는 사무실 근무 확대가 활발하지 않다고 갤러처는 전했다.

 

"온타리오 남서부에서 보험사 클레임 관리자를 채용하려 한다면, 이미 그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구직자에게 필요한 명확한 정보

이처럼 직원들의 협상력은 줄고 있는 추세이다. 이에 따라 갤러처는 구직자들이 '근무 방식'에 대한 정보를 면접 과정에서 명확히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월급만큼 중요한 것은 '삶의 질'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가입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추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