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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에미상 후보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Apple TV+의 '세버런스(Severance)', HBO의 '화이트 로터스(The White Lotus)', 넷플릭스의 '어덜슨스(Adolescence)' 등이 주요 수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세버런스', Apple TV+의 대표작으로 우뚝 디스토피아적 직장 드라마인 Apple TV+의 '세버런스'는 시즌 2의 호평과 높은 시청률을 바탕으로 주요 부문 수상이 유력하다. '세버런스'는 2023년 첫 시즌에 14개 부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은 단 2개 부문에 그쳤다. 이번에는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주연을 맡은 애덤 스콧과 브릿 로어는 각각 내향적 직장인과 외향적인 가정인이라는 이중 역할로 강한 인상을 남겨 연기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며, 트라멜 틸먼, 벤 스틸러(감독상)도 주요 후보 명단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화이트 로터스', 여전히 막강한 앙상블 HBO의 대표작 '화이트 로터스'는 태국을 배경으로 한 세 번째 시즌에서 월튼 고긴스, 캐리 쿤, 파커 포지, 샘 록웰 등 화려한 캐스팅을 선보였다. 이전 시즌에서 조연상 부문을 독식했던 만큼, 이번에도 앙상블 전원의 후보 지명 가능성이 크다.
'더 베어'의 불확실한 운명 지난해 코미디 부문 최다 후보(23개)를 기록했던 FX의 '더 베어(The Bear)'는 세 번째 시즌으로 다시 후보에 올랐지만, 상대적으로 미온적인 반응으로 수상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더 스튜디오' & '더 피트'의 깜짝 돌풍? Apple TV+의 '더 스튜디오(The Studio)'는 세스 로건이 연기·각본·제작을 모두 맡으며, 코미디 부문 다관왕을 노린다. 조이 크래비츠, 마틴 스콜세지, 론 하워드 등 화려한 게스트 배우들도 에미상 지명 가능성이 있다.
또한, HBO Max의 신작 의료 드라마 '더 피트(The Pitt)'는 'ER'의 주역 노아 와일이 주연을 맡아 드라마 부문 주요 후보로 부상했다. 와일은 과거 'ER'로 다섯 번 후보에 올랐지만 한 번도 수상하지 못했다.
넷플릭스 '어덜슨스', 리미티드 시리즈 부문 강세 작년 '베이비 레인디어'에 이어, 넷플릭스의 영국 범죄 드라마 '어덜슨스(Adolescence)'는 올해 가장 호평받은 작품 중 하나이다. 살인 혐의를 받는 13세 소년을 연기한 15세 배우 오웬 쿠퍼는 연기상 다크호스로 주목받고 있다.
지상파도 살아 있다: '애벗 엘리멘터리', '매틀록' 지상파 방송 중 ABC의 '애벗 엘리멘터리'는 매년 코미디 부문에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CBS의 '매틀록'에서 캐시 베이츠는 여우주연상 유력 후보로 점쳐지고 있다. 베이츠가 수상할 경우,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지상파 프로그램 수상자가 될 수 있다.
스트리밍 시대의 에미상 변화 스트리밍 서비스의 부상은 에미상의 지형을 크게 바꿔놓았다. '더 피트'는 에피소드당 평균 시청자 1천만 명을 기록했지만, 30년 전 'ER'는 방송 당일 3천만 명 시청률을 기록했다. 방송사들의 후보 진출은 점점 줄고 있으며, 에미상은 이제 스트리밍 전쟁의 연장선이 되었다.
에미상 시상식 일정 및 생중계 -후보 발표 생중계: Emmys.com/nominations (미 동부 시간 오전 11시 30분) -시상식 본행사: 2025년 9월 14일(일), CBS 생중계, 진행: 네이트 바가츠 -조기 발표 후보: -토크 시리즈: '더 데일리 쇼', '지미 키멜 라이브', '더 레이트 쇼' -리얼리티 경쟁 시리즈: '어메이징 레이스', '루폴의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버', '탑 셰프', '배신자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