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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재택근무, 진짜 의지는 얼마나 강한가? 2025-08-01 16:59:33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43   추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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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이후 급속도로 확산된 재택근무. 하지만 이제 많은 기업들이 하나둘씩 “사무실로 돌아오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캐나다인 대다수가 여전히 재택근무를 선호하며, 복귀 요청을 받더라도 단호히 거절할 의향이 있다는 새로운 조사 결과가 나왔다.

 

▶ 앵거스 리드 연구소(Angus Reid Institute)가 7월 28일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캐나다 국민 5명 중 3명(59%)이 완전 재택근무(29%) 또는 대부분 재택근무(30%)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미 재택근무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무려 76%가 재택을 계속하고 싶다고 답했죠.

 

흥미롭게도 화이트칼라 근로자 가운데 사무실 출근을 선호하는 비율은 단 9%에 불과했다.

 

원격, 혼합형, 사무실 근무 선호도
응답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원한다면 어떤 방식을 선호하시겠습니까? 항상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 대부분의 시간을 원격으로 근무하고 일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일부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 또는 항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 중 어떤 방식을 선호하시겠습니까?"


 

"재택근무와 똑같은 일을 한다면, 왜 사무실까지 와야 하죠?" — 알렉스 갤러처 / Engage HR 전무이사

 

하지만… 정말로 퇴사할 수 있을까?

조사에 따르면, 현재 재택 중인 근로자 가운데 28%는 요청이 오면 기꺼이 사무실로 복귀하겠다고 답했고, 33%는 출근 요청을 따르되 다른 직장을 알아보겠다고 응답했다.

 

24%는 아예 퇴사를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칼튼대학교의 린다 덕스베리 교수는 이런 숫자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냈다.

 

사무실 복귀 요건에 대한 응답

현재 재택근무 중인 응답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고용주가 정규직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한다면, 이 경우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람들은 쉽게 ‘그만두겠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행동으로 옮기는 건 훨씬 어렵습니다.”

— 린다 덕스베리 / 경영학 교수

 

그녀는 현재 경제 상황을 감안하면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는 선택의 여지가 크지 않다고 지적하며, 전면 재택 근무자들이야말로 AI 대체와 감원의 타깃이 되기 쉽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과 육아 사이, 여성의 선택은?

재택근무는 특히 워킹맘들에게 중요한 선택지로 떠오르고 있다.

 

35~54세 여성 중 37%가 재택근무를 강력히 선호했고, 55세 미만 여성은 전일제 출근을 가장 꺼리는 그룹이었다.

 

인구통계별 원격, 혼합형, 사무실 근무 선호도

응답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했다. "원한다면 어떤 방식을 선호하시겠습니까? 항상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 대부분의 시간을 원격으로 근무하고 일부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 주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일부 원격으로 근무하는 것, 또는 항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것 중 어떤 방식을 선호하시겠습니까?"


 

심리치료사이자 소기업 대표인 록샌 프랜시스는 이 수치가 현실을 보여준다고 말한다.

 

“여성들이 여전히 집안일과 육아 대부분을 맡고 있기 때문에, 방과 후 보육비 부담도 커질 수밖에 없어요.”— 록샌 프랜시스 / 심리치료사

 

하지만 덕스베리 교수는 ‘육아와 재택근무를 병행하는 것이 과연 생산적인가’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모든 연구 결과는 자녀가 집에 있는 상황에서는 업무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생산성 vs 외로움

여론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 57%는 재택근무자의 생산성이 사무실 근무자와 같거나 더 높다고 생각하며, 재택 경험자들 중 73%는 더 생산적이라고 스스로 평가했다.

 

하지만 덕스베리는 “자가 평가는 객관적인 데이터와 다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고용주들 역시 단순히 통제하려는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와 협업, 혁신이라는 측면에서 사무실 복귀를 고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당신을 힘들게 만들기 위해’ 복귀를 요청하는 게 아닙니다. 실제로 조직 내 문제를 해결하려는 겁니다.”

 

그리고 재택의 그림자도 존재한다.

30%의 원격 근무 경험자들이 외로움, 단절감을 호소했으며, 특히 젊은 여성층에서 그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재택근무를 하면 동료애가 사라져요. 외로움을 느끼는 이들에게는 출근이라는 선택지가 필요합니다.”

 

‘서로에게 말하지 않고, 서로에 대해 말한다’

하이브리드 근무가 이 복잡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보이지만, 덕스베리는 많은 조직들이 그 개념조차 제대로 정의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양측 다 진정한 협상을 하지 않고 있어요. 모두가 자신이 도덕적으로 우위에 있다고만 생각합니다.”

 

갤러처 역시 신뢰와 소통이 회복되지 않는 한, 하이브리드든 전면 복귀든 문제는 계속될 것이라고 말한다.

“고용주는 ‘당신이 왜 필요하고, 왜 출근이 필요한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대화’

프랜시스는 재택근무가 채용 범위를 확대하고 직원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장점에 주목한다.

“직원이 행복하면, 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생깁니다.”

 

하지만 덕스베리는 불공평한 정책이 직장 내 마찰을 야기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정 직원에게만 재택을 허용하면 조직 내 갈등이 생깁니다.”

 

결국, 양측 모두 상호 이해와 유연한 사고를 갖는 것이 이 변화의 물결을 성공적으로 넘는 핵심이 될 것이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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