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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 학생 94% 매일 소셜미디어 사용…부모가 살펴야 할 과다 사용 징후 2026-09-07 13: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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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4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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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 학생들의 소셜미디어와 스크린 사용 시간이 크게 늘면서 자녀의 온라인 활동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지 부모들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최근 온타리오주에서 실시된 조사에 따르면 학생의 94%가 매일 소셜미디어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분의 1은 하루 5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타리오주 중독 및 정신 건강 센터(CAMH)는 지난 8월 24일 ‘2025년 온타리오 학생 약물 사용 및 건강 조사(OSDUHS)’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온타리오주 246개 학교의 7~12학년 학생 1만1,1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OSDUHS는 1977년부터 2년마다 실시되는 횡단면 조사로, 학생들의 약물 사용과 정신·신체 건강, 기타 위험 행동의 추세를 파악하고 위험 요인과 보호 요인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

 

학생 78%, 하루 3시간 이상 스크린 사용

학생들의 여가 시간 스크린 사용도 꾸준히 늘고 있다.

 

전체 학생의 78%가 휴대전화와 TV, 컴퓨터 등 스크린 앞에서 하루 3시간 이상을 보내고 있으며, 약 20%는 하루 7시간 이상 스크린을 사용한다고 답했다.

 

이는 캐나다 아동 및 청소년 24시간 활동 지침에서 권고하는 여가 목적의 하루 2시간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학년별로는 12학년 학생들의 스크린 사용 시간이 가장 길었다. 이들 가운데 거의 85%가 매일 3시간 이상 스크린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론토 교육청(TDSB)의 홍보 책임자 라이언 버드는 TDSB가 온타리오주 정부의 휴대전화 사용 지침을 따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6학년은 학교에서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되며, 그 외 학년은 수업 외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

 

TDSB, 메타 등 IT 기업 상대 소송

TDSB는 2년 전 메타를 비롯한 여러 대형 IT 기업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교육청은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이 아동의 중독을 유발하고 광범위한 피해를 초래해 학생들의 교육을 방해하도록 의도적으로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소셜미디어 플랫폼들은 지난해 소송 기각을 요청했지만, 온타리오 고등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법원은 학생들의 정신 건강과 교육적 목표를 저해하는 중독성 제품을 구제 조치가 필요한 공공 위해 요소로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메타는 최근 아동에게 유해한 앱을 사용했다는 혐의와 관련한 연방 재판에서 향후 10년간 최대 180억 달러(미국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합의에 따라 메타는 청소년의 앱 사용 시간을 하루 2시간으로 제한하고 자정부터 오전 6시까지는 사용을 차단할 예정이다. 수업 시간에는 대부분의 푸시 알림을 비활성화하고, 아동이 유해 콘텐츠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하는 조치도 시행한다.

 

여학생 30%, 하루 5시간 이상 소셜미디어 사용

이번 조사에서 94%의 학생이 매일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가운데, 4분의 1은 하루 5시간 이상 이용한다고 답했다.

 

성별 차이도 확인됐다. 여학생의 30%가 하루 5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한다고 답한 반면, 남학생은 19%였다.

 

온라인 괴롭힘 역시 여학생에게서 더 많이 발생했다. 여학생의 27.4%가 사이버 괴롭힘을 경험했다고 답했으며, 사이버 괴롭힘은 7·8학년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하루 5시간 이상 소셜미디어를 사용하는 학생 비율은 2023년 조사 이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2013년에는 같은 수준의 이용 시간을 보고한 학생이 11%에 불과해 현재 비율은 당시보다 두 배 이상 높다.

 

소아과 의사 “통제하기 어려운 콘텐츠에 지속적으로 노출”

지역 소아과 의사 리차 아그니호트리 박사는 청소년들이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다양한 미디어 콘텐츠를 끊임없이 스크롤하며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그니호트리 박사는 CTV 뉴스 토론토와의 인터뷰에서 아이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소셜미디어에 빠져들 수 있고, 어떤 콘텐츠를 보게 될지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온라인에서 매우 위험한 콘텐츠에 노출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너선 하이트 박사의 표현을 빌려 아이들이 현실 세계에서는 과보호받는 반면 온라인에서는 충분히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부모가 항상 자녀를 감독할 수 없는 만큼 아이들이 어떤 콘텐츠를 접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았다.

 

부모가 주의해야 할 행동 변화

아그니호트리 박사는 소셜미디어를 무조건 금지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자신의 발달 단계에 맞는 방식으로 소셜미디어를 이해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스크린과 소셜미디어가 이미 일상생활에 깊숙이 자리 잡은 만큼 사용 자체를 완전히 차단하기보다 적절한 사용 방법을 가르치는 것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아그니호트리 박사는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가 불안과 우울증, 섭식 장애 등 정신 건강 문제의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조사가 소셜미디어 사용과 이러한 정신 건강 문제 사이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한 것은 아니다.

 

OSDUHS 조사에서는 학생의 46%가 중등도에서 심각한 수준의 심리적 고통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또 51%는 지난 한 달 동안 체중이나 체형을 바꾸기 위해 적어도 한 차례 식사를 거르거나 폭식을 했다고 응답했다.

 

부모가 자녀의 소셜미디어 의존 여부를 살펴볼 때는 몇 가지 행동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소셜미디어 사용을 중단했을 때 극심한 반발을 보이거나, 화면 없이 다른 활동에 참여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화면을 보려는 빈도가 계속 늘어나거나, 화면에서 접한 내용 때문에 불안이나 두려움을 느끼면서도 다시 같은 콘텐츠를 찾는 행동 역시 우려할 만한 신호로 꼽힌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생 10명 중 1명이 소셜미디어 사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답했다. 46.6%는 사용 시간을 줄이려고 했지만 실패한 경험이 있다고 했으며, 약 44%는 불쾌한 생각을 피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이용한다고 답했다.

 

‘가족 미디어 계획’으로 사용 규칙 정해야

아그니호트리 박사는 부모가 자녀의 스크린 사용을 감독하고 개인정보 보호 설정을 활용하는 한편, 스크린과 소셜미디어 사용 시간에 대해 자녀와 솔직하게 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모가 직접 모범을 보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가족 구성원이 함께 ‘가족 미디어 계획’을 세우는 방법도 제시했다. 저녁 식탁에서 가족 모두가 스크린을 언제, 왜, 어떻게, 얼마나 오래 사용할지 정하고, 스크린 외에 할 수 있는 다른 활동도 의도적으로 계획하는 방식이다.

 

2025년 OSDUHS 조사 규모

이번 조사의 최종 표본에는 42개 영어·프랑스어 공립 및 가톨릭 교육청 소속 246개 학교, 1,147개 학급의 7~12학년 학생 11,108명이 포함됐다.

 

OSDUHS는 CAMH가 1977년부터 2년마다 실시하고 있는 조사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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