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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전역에 혹한이 닥치면서 일부 지역에서 나무가 폭발하는 것처럼 들린다는 보고가 잇따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실제 폭발이 아니라 ‘서리 균열(frost crack)’로 불리는 자연 현상이라고 설명한다.
서리 균열은 기온이 매우 짧은 시간 안에 급격히 떨어질 때 발생할 수 있다. 캐나다 산림청의 복원 생태 및 연구 책임자인 발 데지엘은 CTV 뉴스 토론토와의 인터뷰에서 “기온이 급격히 하강하면 나무 내부의 수액이 얼어붙으면서 팽창해 내부 압력을 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시에 나무껍질은 내부 목질보다 더 빠르게 식고 수축하는데, 이 불균형이 겹치면서 나무줄기가 갑자기 갈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로 인해 나무가 ‘쩍’ 하고 갈라지는 소리가 들릴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이를 폭발음처럼 느낄 수 있다. 다만 실제로 나무 파편이 날아다니는 위험한 상황은 극히 드물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토론토대학교 산림학과 션 토마스 교수는 이러한 현상이 특히 심재부전(heart rot)이 진행된 나무에서 더 자주 발생한다고 밝혔다. 그는 “썩어가는 중심부 조직에는 수분이 많이 축적돼 있어 급격한 동결 시 균열이 발생하기 쉽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교수는 “나무의 외곽은 살아 있는 관 모양의 조직으로, 겨울철에는 수분을 빼내 손상을 줄이지만 내부는 이미 죽은 조직”이라며 “마치 물이 찬 파이프가 갑자기 얼어 파열되는 것과 비슷한 원리”라고 비유했다.
서리 균열은 특히 자작나무나 단풍나무처럼 껍질이 얇은 낙엽수에서 더 흔하게 나타난다. 데지엘은 “이번처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질 경우 온타리오 어디에서든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겉보기에는 심각해 보일 수 있지만, 대부분의 나무는 특별한 조치 없이도 살아남으며 봄이 되면 자연적으로 회복된다”고 강조했다.
온타리오주 천연자원부는 이른바 ‘나무 폭발’과 관련한 공식 통계는 없다고 밝히면서도, 해당 현상이 폭발적인 사건이 아니기 때문에 공공 안전에 실질적인 위협을 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캐나다 환경청은 금요일 토론토에 ‘극심한 추위’에 대한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혹한과 함께 일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토론토에는 최대 20cm의 적설이 예상된다고 CP24 기상캐스터 빌 쿨터는 전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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