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미니애폴리스에서 발생한 이민 단속반 요원 총격 사망 사건 이후 이례적으로 공개 발언에 나서며 사회적 ‘단결’을 촉구했다.
멜라니아 여사는 화요일, 이번 주 개봉을 앞둔 자신의 이름을 딴 다큐멘터리 홍보를 위한 인터뷰에서 시위 사태와 관련해 정치적 메시지를 내놓았다. 슬로베니아 출신 전직 모델인 그는 시위대에 대해 “폭력은 반대한다”며 “시위를 한다면 평화롭게 해달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반 요원들의 총격으로 37세 간호사 알렉스 프레티가 사망한 사건 이후 항의 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나왔다. 해당 사건은 앞서 같은 지역에서 발생한 또 다른 총격 사망 사건 이후 불과 며칠 만에 벌어지며 여론의 반발을 키웠다.
멜라니아 여사는 폭스뉴스 프로그램 ‘폭스 앤 프렌즈’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단결해야 한다. 지금은 하나로 뭉쳐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소속 미네소타 주지사와 미니애폴리스 시장과 “훌륭한 통화”를 했으며, 이들이 협력해 “평화롭고 폭동 없는 시위를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자신의 다큐멘터리 ‘멜라니아’ 로고를 배경으로 한 인터뷰에서 “저는 폭력에 반대한다. 지금 같은 시기에는 분열이 아니라 단결이 필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다만 멜라니아 여사의 발언과 행보를 두고 시점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프레티가 총격으로 사망한 지 불과 몇 시간 뒤인 토요일, 백악관에서는 그의 아마존 다큐멘터리 시사회가 열렸다. 영화는 이후 워싱턴 D.C. 케네디 센터에서 공식 시사회를 가졌으며, 극장 개봉은 금요일로 예정돼 있다. 이 영화의 아마존 배급권 계약 금액은 약 4천만 달러로 알려졌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사건 직후 프레티를 “테러리스트”이자 “암살자”라고 규정했으나, 이후 요원들이 이미 그의 권총을 압수한 상태에서 총격이 이뤄졌다는 영상이 공개되자 이러한 표현에서 한발 물러섰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민 단속 방식과 공권력 사용을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