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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 여론 ‘팽팽’… 나노스 조사 결과
의원직을 옮기려는 의원은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의원직을 사퇴하고 보궐선거에 나서야 할까, 무소속으로 남아야 할까, 아니면 곧바로 다른 정당에 입당해도 될까.
이 질문에 대한 캐나다 국민의 의견이 거의 반반으로 갈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TV 뉴스 의뢰로 실시된 나노스 리서치(Nanos Research)의 최신 조사에 따르면, 의원직 이동을 둘러싼 세 가지 선택지에 대해 응답자들의 의견이 비슷한 비율로 나뉘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33%는 의원직을 옮기려는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한 뒤 보궐선거를 치르고, 원하는 정당의 공천을 받아 출마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약 32%는 의원이 원한다면 의원직을 유지한 채 자유롭게 당적을 변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또 다른 31%는 다음 총선까지 무소속 의원으로 활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잇단 탈당 사례 이후 실시된 조사 이번 조사는 최근 연방 정치권에서 잇따라 발생한 의원 탈당 및 당적 변경 논란 이후에 이뤄졌다.
지난 가을, 보수당 소속이던 크리스 드앙트레몽 의원이 11월 초 연방 예산안 발표 직후 탈당을 선언하며 자유당에 합류했다. 이어 12월 중순에는 신인 보수당 의원 마이클 마 역시 탈당을 시도했다.
또 11월에는 보수당 소속 맷 제너루 의원이 탈당을 고려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왔지만, 그는 대신 봄까지 의원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고, 현재까지 공식 사퇴는 이뤄지지 않았다.
의석 구도에는 어떤 영향? 지난 4월 총선과 이후 이어진 탈당·사임으로 인해, 집권 자유당은 현재 과반 의석 확보에 단 두 석이 부족한 상황이다.
여기에 트뤼도 정부에서 장기간 장관직을 맡았던 두 명의 의원이 다른 직책을 맡기 위해 의원직을 사임하면서, 올해 말 보궐선거가 예정돼 있다.
나노스 리서치에 따르면, 의원직 이동과 관련한 세 가지 선택지에 대한 의견은 성별과 연령대별로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며, 특정 집단에 쏠림 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국민의 진짜 관심사는 ‘정치 이동’이 아니라 생활비 한편 나노스 리서치는 같은 조사에서 캐나다 국민이 연방 정부에 바라는 최우선 과제도 함께 물었다.
그 결과, 치솟는 생활비 문제가 의회 의제의 최우선 순위로 꼽혔다. 그 다음으로는 일자리와 경제, 그리고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뒤를 이었다.
생활비 상승에 대한 우려는 9월 21%에서 12월 26%로 크게 증가한 반면, 미국과의 무역 협상에 대한 우려는 같은 기간 21%에서 17%로 감소했다.
“트럼프 변수, 다시 부각” 나노스 리서치 설립자이자 최고 데이터 과학자인 닉 나노스는 화요일 CTV 파워 플레이에서 배시 카펠로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미국과의 무역 문제가 지난 1년간 주요 현안으로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주 들어 눈에 띄는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관련된 우려가 다시 급증했다는 점”이라며, 지난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의 세계경제포럼 연설과 그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응을 언급했다.
카니 총리는 연설에서 관세와 경제적 압박이 협상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미국이나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 연설에서 “캐나다는 미국에 감사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카펠로스가 수치 변동에 대해 묻자, 나노스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우려는 지난 기간 동안 항상 1위나 2위를 차지해왔다”며 “현재는 트럼프 변수와 일자리에 대한 우려가 통계적으로 비슷한 수준이지만, 지난주에는 트럼프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다”고 설명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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