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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 픽처스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영화 ‘위키드: 포 굿’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개봉 첫 주말 수익 2억 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
1년 전 첫 편이 전국 극장을 강타한 데 이어, 후속작 역시 개봉 주말부터 폭발적인 흥행을 보였다. 스튜디오 추산에 따르면, 북미 개봉 첫날만 1억 5천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전작의 1억 1,200만 달러 기록을 넘어섰다. 이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영화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유니버설 국내 배급 책임자 짐 오어는 “티켓 판매 초기에는 결과를 섣불리 판단하기 쉽지만, 이번 수치는 영화의 인기와 기대감을 여실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IMAX 및 상영 규모 영화는 북미 4,115개 극장에서 상영되었으며, IMAX 상영만으로도 국내 수익의 11%인 1,550만 달러를 기록, 11월 역대 최고 수익을 달성했다. IMAX CEO 리치 겔폰드는 “가족 영화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확장되는 시장 성장세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관객 반응과 트렌드 포스트트랙(PostTrak) 조사에 따르면, 개봉 주말 관객의 약 71%가 여성으로 나타났다. 비평가들의 평가는 엇갈렸지만, 관객 만족도는 높았다. 83%가 친구에게 추천하고 싶은 영화로 꼽았으며, 첫 주말 관객 수는 전작보다 약 200만 명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감독 존 M. 추는 “첫 번째 영화가 길을 열었다”며 “이번 영화 역시 문화적 이벤트가 되었고, 앞으로도 한동안 극장으로 관객이 몰릴 것”이라고 전했다. 두 편의 제작비는 마케팅과 홍보 비용을 제외하고 약 3억 달러에 달한다.
경쟁작과 박스오피스 같은 주말 개봉한 영화 중 ‘렌탈 패밀리’는 1,925개 극장에서 330만 달러, ‘시수: 로드 투 리벤지’는 2,222개 극장에서 260만 달러를 기록하며 상대적으로 낮은 성적을 보였다. 기존 작품 중 ‘나우 유 씨 미: 나우 유 돈트’는 910만 달러,*‘프레데터: 배드랜즈’는 63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번 주말 박스오피스는 사실상 ‘위키드: 포 굿’이 독주한 셈이다. 컴스코어 마켓플레이스 트렌드 책임자 폴 데르가라베디안은 “연말 시즌 영화 관람객 증가가 강력하게 시작됐다”며, “‘위키드 2’와 곧 개봉할 ‘주토피아 2’ 모두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재 미국 박스오피스는 약 75억 달러로 집계되고 있으며, 팬데믹 이전 연간 목표였던 110억 달러에는 못 미치지만, 연말 블록버스터들이 이 격차를 좁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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