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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캐나다 청년들이 팁 문화에 등을 돌리는 이유 2025-08-23 20:01:12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16   추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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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팁 문화가 청년층 사이에서 갈수록 반감을 사고 있다.

 

최근 H&R Block Canada가 실시한 전국 설문조사(응답자 1,790명)에 따르면, 특히 18세~34세 연령대의 다수가 “팁 문화가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물가와 임금은 그대로인데 식당뿐 아니라 보데가, 농장, 심지어 물리치료 클리닉까지 팁을 요구하는 현실에 피로감을 드러냈다.

 

"우리가 직접 따왔는데 왜 팁을?"

에드먼턴에 거주하는 대학생 렌 알바(22)는 최근 친구들과 직접 수확하는 베리 농장을 방문했다가 계산대에서 “팁을 남겨달라”는 메시지를 보고 놀랐다.

“우리가 직접 베리를 따왔는데, 직원들은 아무 일도 하지 않았어요. 그 돈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겠더군요.”

 

뉴브런즈윅주 세인트존의 제이콥 버리스(24)도 비슷한 생각이다. 그는 좋은 서비스를 받았을 때만 팁을 주며 “단순히 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는 팁을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주지 않으면 죄책감"

반면 일부 청년들은 여전히 팁을 놓기 어렵다고 한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의 아디티 로이는 “팁이 20%까지 올라가는 건 말도 안 된다”면서도, “팁을 주지 않으면 죄책감을 느낀다”고 털어놨다. 그는 아시아에서는 팁 대신 서비스 요금이 자동으로 부과된다고 설명하며, “캐나다도 그런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장의 목소리

6년간 웨이트리스로 일한 밀리 스콰이어스는 “팁이 단순히 서버 개인에게 돌아가는 게 아니라 주방·호스트·바텐더 등과 나누는 구조”라며, “손님이 팁을 안 주면 서버가 자기 돈을 내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 체인점 맥도날드는 팁을 받지 않는다. 회사 측은 “개인 보상보다 팀워크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분석

세무 전문가 야닉 르메이는 “고객들이 불만을 제기하면서도 여전히 의무감 때문에 팁을 내고 있다”며, 사회적 압력이 소비자의 선택을 제한한다고 진단했다.

 

결국 논의는 세 가지 해법으로 모아진다.

-팁 폐지: 아시아·유럽 일부 국가처럼 서비스 요금을 가격에 포함.

-팁 유지 + 투명성 강화: 팁이 누구에게, 어떻게 분배되는지 명확히 알릴 것.

-임금 인상: 팁에 의존하지 않아도 생활 가능한 기본 임금 보장.

 

결론

팁은 원래 ‘서비스에 대한 감사 표시’였지만, 이제는 캐나다 청년들에게는 의무·부담·불신의 상징으로 변하고 있다. 팁 문화가 지속될지, 서비스 요금제 혹은 임금 인상으로 전환될지는 앞으로 캐나다 사회가 풀어야 할 과제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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