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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가 공원과 시유지 내 노숙자 텐트촌 수가 크게 감소했다고 발표했지만, 현장 단체들은 이를 주거 문제 해결로 해석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하고 있다.
토론토 쉼터 및 지원 서비스 책임자인 고드 태너는 29일 브리핑에서 텐트촌 수가 283개에서 84개로 줄어 약 70%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원 전담팀이 노숙자들을 쉼터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데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재 남아 있는 텐트촌 84개 중 65개는 공원에, 나머지는 도로변 등에 위치해 있다.
그러나 텐트촌 감소가 곧 노숙 문제 완화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지적도 나온다. 시에 따르면 쉼터 이용자 수는 오히려 감소했으며, 이는 최근 이민자 유입 변화 등 여러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노숙 문제를 연구해온 『인캠프먼트(Encampment)』의 저자 매기 헬위그는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거리, 건물 입구, 또는 외진 지역에서 잠을 자고 있다”며 “텐트가 사라졌다고 해서 주거 문제가 해결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올리비아 초우 토론토 시장은 “시가 쉼터를 거쳐 4,700명 이상을 영구 주택으로 연결했다”며 성과를 강조했다. 그는 “근본적인 해결책은 감당 가능한 주택 공급 확대”라고 밝혔다.
현장 단체들도 장기적인 해결책으로 주택 공급 확대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사회복지 지원 확대 등 보다 구조적인 접근이 병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헬위그는 “주택뿐 아니라 소득 지원 강화 등 복합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현재 수준의 지원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빈곤 상태를 벗어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텐트촌 정비의 대표 사례로 꼽히는 앨런 가든스의 경우, 2023년 약 60명이 거주하던 공간이 집중적인 지원과 이전 조치를 통해 이듬해 대부분 철거됐다. 시는 이러한 방식의 반복이 텐트촌 감소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한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속과 임시 지원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다며, 주거 안정 정책과 사회 안전망 강화 없이는 노숙 문제가 다시 확산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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