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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북부 베드퍼드(Bedford) 인근에서 열차 두 대가 충돌해 기관사 1명이 숨지고 수십 명이 다치는 대형 철도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경찰과 응급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20일 오후 5시 15분경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St. Pancras) 역으로 향하던 두 열차가 베드퍼드 외곽 구간에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사고 직후 현장에는 헬기 구급대와 위험물 대응팀을 포함한 대규모 구조 인력이 투입됐으며, 당국은 즉시 중대 사고(Major Incident)를 선포했다.
경찰은 초기 성명을 통해 "여러 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안타깝게도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후 영국 동부 구급대(East of England Ambulance Service)는 사고로 총 89명이 다쳤으며, 이 가운데 11명은 중상, 22명은 비교적 심각한 부상, 56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기관사 전국철도·해양·운수노조(RMT)의 에디 뎀프시 사무총장은 사망자가 사고 열차를 운행하던 기관사라고 확인했다.
노조 측은 성명을 통해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사고 원인 조사 과정을 면밀히 지켜볼 것이라고 밝혔다.
"사람들이 울고 비명을 질렀다" 사고 당시 열차 후방 객실에 탑승하고 있던 승객 피터 냅은 충돌 순간의 상황을 생생하게 전했다.
그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강한 충격과 함께 몸이 앞으로 튕겨 나갔다"며 "곧바로 연기가 보였고 객실 안에서는 사람들이 울고 비명을 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은 극심한 혼란 상태였다"며 "주변에는 말을 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을 받은 사람들과 다리가 부러진 부상자들이 있었다"고 전했다.
냅은 "간신히 열차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었고, 밖으로 나오자 곳곳에서 구조 활동이 진행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현장 곳곳서 구조 작업 사고 직후 소셜미디어에 공개된 영상과 사진에는 승객들이 선로 옆 도로에 대피해 구조를 기다리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승객들은 응급 처치를 받은 뒤 붕대를 감은 상태였으며, 현장에는 다수의 구급차와 응급 구조 차량이 배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현장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밤늦게까지 이어갔다.
철도사 "운행 전면 중단" 이스트 미들랜즈 철도(East Midlands Railway)는 사고 열차가 오후 4시 40분 코비(Corby)발 런던행 열차와 오후 3시 50분 노팅엄(Nottingham)발 런던행 열차였다고 밝혔다.
철도사는 안전 점검과 사고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을 오가는 모든 열차 운행을 중단했으며, 토요일 운행 일정 역시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영국 철도사고조사국(RAIB)과 경찰은 충돌 원인에 대한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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