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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의 생활용품 브랜드 플라잉 타이거 코펜하겐(Flying Tiger Copenhagen)이 캐나다 시장에 공식 진출하며 할인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플라잉 타이거는 27일(현지시간) 토론토 이튼센터에 캐나다 1호점을 개장한다. 캐나다는 플라잉 타이거가 진출하는 45번째 국가로, 회사는 올해 안에 최소 4개의 매장을 추가로 열고 향후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1995년 덴마크에서 시작된 플라잉 타이거는 과일 무늬 행주, 동물 모양 문구류, 독특한 인테리어 소품 등 감각적인 디자인의 생활용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며 현재 전 세계 44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옌스 아룹 미켈센 플라잉 타이거 최고경영자(CEO)는 "양적인 확장보다 질적인 성장을 우선하지만, 캐나다 시장은 미주 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디자인으로 승부…가격보다 '감성 소비' 공략 업계에서는 플라잉 타이거가 단순한 저가 전략보다 디자인과 쇼핑 경험을 앞세워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소매 컨설팅업체 J.C. 윌리엄스 그룹의 리사 허치슨 전략가는 "플라잉 타이거의 강점은 가격이 아니라 세련된 디자인과 트렌드를 빠르게 반영하는 상품 구성"이라며 "제품들이 저렴해 보이지 않고, 작은 금액으로도 만족감을 줄 수 있는 '감성 소비'를 자극한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전체 상품의 약 80%는 10달러 미만이지만, 컬러풀한 디자인과 독창적인 아이디어 상품을 앞세워 일반적인 달러스토어와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플라잉 타이거는 매달 약 300개의 신상품을 출시하며, 품절된 제품은 대부분 재생산하지 않고 새로운 상품으로 교체하는 방식도 특징이다.
최근에는 불렛 저널, 휴대용 손선풍기, 미니 세탁기 모양의 메이크업 스펀지 등 유행을 반영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다.
달러라마·미니소·다이소와 경쟁 불가피 전문가들은 플라잉 타이거의 캐나다 진출이 기존 생활용품 시장의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데이터(GlobalData)의 소매 부문 전무이사 닐 손더스는 "소비자가 '재미있는 소비'에 사용할 수 있는 지출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비슷한 콘셉트의 브랜드들이 계속 늘어나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특히 업계에서는 달러라마보다 중국계 생활용품 브랜드 **미니소(MINISO)**와 일본 브랜드 **다이소(DAISO)**가 가장 직접적인 경쟁 상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미니소는 2017년 캐나다에 진출한 이후 현재 100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다이소 역시 브리티시컬럼비아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허치슨 전략가는 "미니소는 플라잉 타이거와 상품군이 상당 부분 겹친다"며 "매장 수가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비자들이 두 브랜드의 차별성을 얼마나 인식할지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무지(MUJI)와는 브랜드 철학에서 차이가 있다는 평가다.
손더스는 "무지가 미니멀하고 차분한 디자인을 추구한다면 플라잉 타이거는 화려하고 유쾌한 '맥시멀리즘' 스타일을 앞세운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시장 확대 자신감 플라잉 타이거의 캐나다 사업은 이스라엘 유통기업 폭스 그룹(Fox Group)이 프랜차이즈 파트너를 맡는다.
폭스 그룹은 현재 캐나다에서 망고(Mango)와 라린(Laline)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초 폐점한 폭스 홈(Fox Home) 일부 매장을 플라잉 타이거 매장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또한 그리스 할인 체인 점보(Jumbo)의 캐나다 진출도 추진하는 등 생활용품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켈센 CEO는 "우리는 경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건전한 경쟁은 시장을 더욱 성장시키며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플라잉 타이거가 독창적인 상품 구성과 쇼핑 경험을 앞세워 일정 수준의 시장 안착에 성공할 경우, 기존 할인 생활용품 브랜드들의 경쟁 전략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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