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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I 데이터센터 급증에 캐나다 지자체 *고심*…전력망·환경 부담에 규제 논의 본격화 2026-07-05 09:4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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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9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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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급증하자 캐나다 지방자치단체들이 전력망 안정성과 환경 영향, 도시계획 문제를 둘러싼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막대한 전력과 용수를 소비하는 AI 데이터센터가 지역 인프라에 미칠 영향이 커지면서 규제 필요성에 대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NERC "AI 데이터센터, 전력망 새로운 위험"

논의의 계기는 북미전력신뢰성기구(NERC)가 최근 AI 데이터센터와 암호화폐 채굴 시설, 대형 데이터센터 등을 포함한 '컴퓨팅 부하(Computing Load)' 시설이 전력망에 미칠 위험성을 경고하며 최고 수준인 3단계 긴급 경보(Level 3 Alert)를 발령한 것이다.

 

NERC는 이들 시설이 급격히 증가하는 반면, 상당수 전력 운영기관이 관련 위험을 관리할 충분한 절차와 대응 체계를 갖추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전력망 보호를 위한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토론토 하이드로 이사회 위원이자 환경 전문 변호사인 다이앤 색스 시의원은 이번 경고를 "평소 쉽게 경보를 발령하지 않는 기관이 사실상 3단계 화재경보를 울린 것과 같다"고 평가했다.

 

그는 AI 데이터센터가 순간적인 전력 변동에도 동시에 차단될 경우 지역 전력망 전체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자동차가 전봇대를 들이받는 정도의 작은 전력 변동이라도 여러 대형 데이터센터가 동시에 이를 감지해 20밀리초 안에 전원을 차단하면 광범위한 정전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토론토·해밀턴, AI 데이터센터 규제 검토 착수

이 같은 우려 속에 토론토시는 AI 데이터센터 관리 체계 마련에 본격 착수했다.

 

다이앤 색스 시의원과 레이첼 체르노스 린 시의원은 AI 데이터센터를 일반 산업시설이 아닌 별도 용도시설로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는 안건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시는 전력 사용량 증가와 용수 소비, 대기오염, 기반시설 부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내년 초 관련 규제 권고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해밀턴시 역시 신규 AI 데이터센터 승인 절차를 일시 보류하고 시설이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을 평가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AI는 전기를 먹는 산업"

전문가들은 AI 산업 성장 속도가 기존 데이터센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설명한다.


People hold signs during a rally before participating in a march to protest the opening of AI data centres, in Vancouver, on Saturday, June 27, 2026. Telus is moving forward with two new AI data centres in Vancouver and the expansion of an existing facility in Kamloops. THE CANADIAN PRESS/Darryl Dyck

 

웨스턴대학교 컴퓨터과학과의 마크 데일리 교수는 과거 데이터센터는 중간 수준의 전력을 소비했지만, AI 시대에는 일부 시설이 지역 최대 전력 소비 시설로 변모했다고 말했다.

 

그는 "고정된 전력 인프라를 가진 도시에서는 앞으로 AI 데이터센터에 얼마나 많은 전력을 배분할 것인지가 중요한 정책 과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사용할 뿐 아니라 냉각을 위한 용수 사용량도 많아 전기요금 상승과 전력망 과부하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빅테크 "전력망 부담 줄이겠다"

반면 빅테크 기업들은 데이터센터가 지역사회에 부담이 아닌 경제적 기회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An artist's rendering of a new Microsoft data centre planned for Toronto is pictured.

 

마이크로소프트는 토론토 노스요크에 건설 중인 신규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전력망 연결을 위한 인프라 구축 비용을 회사가 전액 부담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외부 공기를 활용한 냉각 시스템과 빗물 재활용 기술을 적용해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지역 주민의 전기요금이 증가하지 않도록 전력회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마존웹서비스(AWS)도 몬트리올과 캘거리 데이터센터에서 자연 공기 냉각 방식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환경 영향도 주요 쟁점

환경 전문가들은 데이터센터의 위치와 전력 공급원이 탄소배출량을 크게 좌우한다고 지적한다.

 

요크대학교 생태발자국연구소의 에릭 밀러 소장은 데이터 저장 위치만 변경해도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실제로 미국 화석연료 기반 데이터센터 대신 캐나다 수력발전을 사용하는 퀘벡 데이터센터를 선택했을 경우 탄소배출량이 약 87%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온타리오 정부 "AI 투자 확대"…구체적 기준은 아직

온타리오주는 AI 산업 육성을 위해 2025년까지 약 100개의 AI 데이터센터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다.


Ontario Minister of Economic Development, Job Creation and Trade Vic Fedeli delivers remarks during a press conference in the facilities of vaccine producer Sanofi, in Toronto on Thursday, May 30, 2024. THE CANADIAN PRESS/Arlyn McAdorey

 

정부는 데이터센터가 전력망에 연결되기 위한 새로운 기준을 마련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을 확보했지만, 구체적인 규제 기준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다.

 

토론토와 해밀턴시는 주정부의 정책 방향과 별도로 AI 데이터센터에 대한 지역 규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검토를 이어가고 있으며, 관련 권고안은 내년 중 공개될 예정이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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