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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AI가 생명을 지킨다…서울 한강 다리, 자살 시도 99% 구조 시스템 운영 2026-07-29 13:44:09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1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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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 다리에 설치된 인공지능(AI) 기반 감시 시스템이 자살 시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구조대를 신속히 출동시키며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의 높은 자살률이 사회적 과제로 남아 있는 가운데, AI 기술이 위기 대응의 새로운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 다리에는 AI가 적용된 CCTV가 설치돼 있다. 이 시스템은 다리 위를 오래 배회하거나 위험 구역으로 접근하는 행동, 자살 예방 상담 전화를 사용하는 상황 등을 분석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면 즉시 관제센터와 구조대에 경보를 전송한다.

 

서울 한강대교 CCTV 통합관제센터는 AI 시스템 도입 이후 구조 성공률이 크게 향상됐다고 설명했다. 2012년 약 56% 수준이던 구조율은 현재 99% 이상으로 높아졌으며, 구조대는 대부분의 한강 다리에 5분 이내 도착할 수 있는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

 

다만 모든 사고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지난해 AI 카메라가 1,200건이 넘는 위험 상황을 포착했지만 일부는 끝내 구조하지 못했다. 구조대는 투신을 결심한 사람들 가운데 일부는 현장에 도착한 구조요원과 몸싸움을 벌이거나 마지막 순간에 뛰어내리는 사례도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기술은 한국 사회가 직면한 심각한 자살 문제를 배경으로 운영되고 있다. 정부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29명을 넘어 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자살은 10~49세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AI가 생명을 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아니라고 강조한다. 학업과 취업 경쟁, 경제적 부담, 정신건강 문제 등 자살 위험을 높이는 사회적 요인을 함께 해결해야 하며, 위기 상황에서는 상담과 의료 지원, 지역사회 돌봄 체계가 함께 작동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비슷한 기술은 일본 등 다른 국가에서도 도입되고 있다. AI가 공공장소에서 이상 행동을 감지해 경비 인력이나 구조대를 연결하는 방식으로 활용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기술은 어디까지나 조기 경보 역할이며 궁극적으로는 사람의 개입과 정신건강 지원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한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AI 기반 모니터링과 신속 대응 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자살 예방 상담과 정신건강 지원 정책을 병행해 위기 상황에서 더 많은 생명을 보호한다는 계획이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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