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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시의회가 영 스트리트(Yonge St.)와 에글린턴 애비뉴(Eglinton Ave.) 교차로에 스크램블 교차로(Pedestrian Scramble)를 설치하는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보행자가 모든 방향은 물론 대각선까지 한 번에 건널 수 있도록 하는 신호 체계를 도입해, 보행 안전을 높이고 혼잡한 도심 교차로의 이동 환경을 개선하겠다는 취지이다.
이번 안건은 시의원 조시 매틀로우(Josh Matlow)가 발의했으며, 영 스트리트와 로햄프턴 애비뉴(Roehampton Ave.)·오차드 뷰 블러바드(Orchard View Blvd.) 교차로에도 같은 방식의 신호 체계를 검토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다만 두 번째 교차로는 추가 교통 분석을 거쳐 시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매틀로우 시의원은 영·에글린턴 교차로가 토론토에서 가장 보행량과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점 가운데 하나라며, 이번 조치가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에게 더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보행자 시간당 4,500명 이용 스크램블 교차로는 일정 시간 동안 모든 차량 신호를 동시에 정지시키고, 보행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대각선 횡단도 가능해 일반 교차로보다 이동 동선이 단순해지고 보행자와 차량 간 충돌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토론토시에 따르면 영·에글린턴 교차로는 시간당 평균 약 4,500명의 보행자가 이용하는 대표적인 보행 중심 교차로이다.
보행 환경 개선을 요구해 온 시민단체 워크 토론토(Walk Toronto)는 이번 결정을 환영했다. 단체 관계자는 현재 차량이 보행 신호 중에도 우회전을 시도하거나 보행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스크램블 교차로가 이러한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교통 체증 우려도…신호 최적화 추진 일부에서는 차량 흐름이 느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도시계획 전문가들은 보행자 전용 신호 시간이 추가되면 차량 대기 시간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지만, 신호 체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하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토론토 교통국(Toronto Transportation Services)에 영 스트리트 구간의 신호 타이밍을 최적화해 차량 정체를 줄이는 방안을 함께 추진하도록 지시했다.
접근성까지 고려한 설계 필요 전문가들은 새로운 교차로가 시각장애인을 비롯한 교통약자를 포함해 모든 보행자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 설계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영·에글린턴 일대는 대중교통 이용객과 보행자가 집중되는 지역인 만큼, 보행 중심의 교통 환경 조성이 장기적으로 도심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토론토시는 설계와 신호 조정 작업을 거쳐 2027년 중 스크램블 교차로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보행 안전을 강화하는 동시에 변화하는 도심 교통 환경에 맞춘 보행자 중심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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