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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에 따르면, 캐나다 여권은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국가 수에서 미국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수에서 캐나다는 9위, 미국은 12위를 기록했다.
헨리의 순위 체계는 비자 면제국 수가 동일한 국가들을 동일 등급으로 묶어 평가하며, 이 기준에 따르면 두 나라 모두 공동 7위 그룹에 포함됐다.
헨리 앤 파트너스는 이러한 변화가 최근 미국의 강화된 비자 정책과 까다로운 입국 요건에 대응해 일부 국가들이 미국 여행객에게 상호적인 제한을 부과한 데서 비롯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캐나다 여권 소지자는 벨라루스, 파푸아뉴기니, 우즈베키스탄을 비자 없이 방문할 수 있으며, 볼리비아와 르완다에서도 도착 비자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반면 미국 여권 소지자는 이들 국가에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없다.
세부 순위로 보면, 캐나다는 무비자 여행 부문에서 32위, 미국은 37위를 기록했다. 두 나라는 모두 작년에는 26위로 같은 순위였다.
한편, 중국은 2015년 무비자 입국 부문 94위에서 2024년 62위까지 빠르게 상승했으나, 올해는 64위로 소폭 하락했다.
헨리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 1년간 30개국 여행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며 개방성에서 큰 진전을 보였으며, 현재 총 76개국 국민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이는 미국보다 30개국이 많은 수치다.
캐나다의 순위 하락은 일부 국가의 비자 요건 재도입과도 관련이 있다. 브라질은 캐나다 정부가 자국민에 대한 비자 면제 연장을 요청했으나 거절된 뒤, 올해 캐나다 국민에 대한 비자 요건을 다시 부활시켰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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