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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트럼프, 온타리오 호수 이름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나…캐나다와 설전 격화 2026-08-25 15: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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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3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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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온타리오 호수의 이름을 ‘아메리카 호수’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화요일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인 트루스 소셜(Truth Social)에 이 같은 내용을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온타리오주와 더 이상 많은 거래를 할 것으로 기대하지 않기 때문에 온타리오 호수의 이름을 아메리카 호수로 바꾸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이 수역의 명칭 변경을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멕시코만의 이름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했으며, 현재 구글 지도에도 이 변경 사항이 반영돼 있다.

 

무역 갈등 속 트럼프·포드 설전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발언은 그와 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월요일 공개적으로 설전을 벌인 직후 나왔다.

 

양국 간 갈등은 트럼프 대통령이 새해 첫날부터 모든 캐나다산 자동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 철강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더욱 격화됐다.

 

월요일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해당 소식을 접한 포드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향해 “내 생각엔 그는 내 엉덩이나 핥으라고 해라”고 응수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포드 총리를 겨냥해 “위대한 롭 포드의 카리스마도, 지능도, 그리고 전반적으로 볼품없는 동생”이라고 표현하며 인신공격성 발언을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게시물에서 포드 총리의 발언을 “허풍”이라고 일축하고, 캐나다가 미국 없이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마크 카니 총리와 포드 총리를 “카니 주지사와 그의 아첨꾼 포드”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누군가 이 광대들을 ‘제대로’ 만들어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캐나다는 훨씬 더 심각한 결과를 맞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드 총리도 물러서지 않았다.

 

그는 이날 오후 해밀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패배자”, “폭군”, “파산의 왕”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포드 총리는 “나는 그보다 훨씬 오래 이 바닥에 있었다”며 “악어처럼 두꺼운 피부를 가졌는데, 그놈의 모욕이 나를 상처 입힐 것 같습니까? 덤벼 보십시오. 난 준비됐습니다. 덤벼 보세요”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가진 모든 것을 걸고 싸울 것”이라며 “솔직히 말해서 내 새끼발가락 하나에 있는 용기와 두뇌가 그놈의 온몸에 있는 것보다 더 많다”고 말했다.

 

무역 협상 결렬…캐나다도 보복 관세 발표

미국과 캐나다의 새로운 무역 협상은 주말 동안 결렬됐다.

 

카니 캐나다 연방대표부 대표는 협상 결렬의 원인으로 “미국 측이 제안한 조건의 막판 변경”을 지목했다. 그는 해당 변경 사항이 “불공정하고 비경제적이며, 협상의 신뢰성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토요일 28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수출품에 50%의 새로운 관세를 부과했다.

 

캐나다는 이에 대응해 화요일 미국산 수백 개 품목에 동일한 금액의 보복 관세를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에는 향수와 화장품, 스마트폰 등이 포함됐다.

 

멜라니 졸리 산업부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온타리오 호수 관련 발언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졸리 장관은 “캐나다인들은 언제나 그 호수를 온타리오 호수라고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엉터리 같은 일들이 벌어지는 동안 우리는 현명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내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팀 케인 민주당 상원의원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군이 해외에서 전사하고 부상당하고, 우리 가족과 기업들이 어리석은 관세와 전쟁 때문에 모든 것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이런 것에만 집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캐롤린 패리시 미시소거 시장도 트럼프 대통령의 온타리오 호수 관련 발언을 “허황된 소리”라고 일축했다.

 

패리시 시장은 화요일 CTV 뉴스 채널의 토드 반 데르 헤이든 진행자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가만히 앉아 있지 않을 것”이라며 “맞서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그런 일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 겪고 있는 무역 문제에 더 신경 쓰고 있다”며 “욕설이나 호수 이름을 바꾸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고 말했다.

 

포드 “어제는 개인적인 공방으로 번져”

월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포드 총리 사이의 설전이 격화된 이후 포드 총리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긴장이 진정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화요일 CNN의 울프 블리처와의 인터뷰에서 “어제는 약간 개인적인 공방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포드 총리는 미국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양국 간 강력한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기존 입장을 재차 밝혔다.

 

그는 “이제 협상 테이블로 돌아가 공정한 협상을 해야 할 때”라며 “지금 상황은 미국에도, 캐나다에도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온타리오주와의 거래를 중단하겠다고 위협한 데 대해서는 “단순한 수사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세계 3대 무역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했다.

 

포드 총리는 “현재 캐나다인들의 미국산 자동차 구매가 감소하고 있다”며 “이는 미국 국민들에게 타격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에 대한 공격을 “이유 없는 공격”이라고 규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왜 끊임없이 캐나다를 공격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의 “주권”과 기업들을 위협하는 상황에서 “가만히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포드 총리는 “서로 공격하기보다는 협력하는 것이 더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일부 주에 대한 온타리오주의 전력 공급을 중단하는 등 추가 보복 조치를 배제하지 않았다. 다만 공정한 협상이 이뤄진다면 “차라리 더 많은 전력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포드 총리는 앞서 관세에 대한 강경 대응을 촉구하면서 연방정부가 화요일 발표한 것과 유사한 조치를 검토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월요일 기자회견에서는 “캐나다 노동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캐나다의 주권을 훼손하는” “나쁜 협상”에서 물러나는 카니 연방정부의 결정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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