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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카니 총리, 보복 관세 발효 후 대국민 담화…*전략 전환에는 비용 따른다* 2026-09-08 12: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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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17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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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미국과의 무역 의존도를 낮추고 다른 국가들과의 교역을 확대하는 전략 전환에는 비용이 따르겠지만, 아무런 대응 없이 현 상황을 유지하는 것이 더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가 발효된 지 몇 시간 뒤 공개될 대국민 영상 담화에서 카니 총리는 미국과의 무역전쟁에 대응해 새로운 무역 협정을 추진하고 미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을 재차 강조했다.

 

카니 총리는 “우리는 전략을 전환하고 번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며 “이러한 전략 전환에는 비용이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동에는 항상 대가가 따르지만, 그 비용은 가만히 있는 것보다 훨씬 적다”고 강조했다.

 

이번 담화는 카니 총리가 지난봄부터 캐나다 국민에게 정부 정책과 미국의 무역 조치에 대한 대응 방향을 설명하기 위해 이어온 대국민 메시지 가운데 하나다.

 

카니 총리는 캐나다가 특정 국가에 의존하지 않고 보다 강하고 회복력 있는 국가로 거듭나는 것이 목표라며 “어떤 나라도 우리를 인질로 잡을 수 없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0억 달러 규모의 캐나다산 제품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시한을 앞두고 미국과의 무역 협상이 결렬되자 협상을 중단했다.

 

이번 영상 연설에서도 카니 총리는 미국이 캐나다의 대외 무역 활동뿐 아니라 프랑스어와 프랑스 문화의 진흥 및 보호 활동까지 제한하려는 조치를 추진하려 했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 제기했다.

 

연방 보수당은 주말 동안 카니 총리에게 협상 결렬 과정의 전말을 공개하고, 정부가 예정된 9월 21일보다 일찍 의회를 소집할 것을 요구했다.

 

피에르 포일리에브 보수당 대표는 일요일 레지나 기자회견에서 미국 대통령과의 협상이 쉽지 않다는 점은 알고 있다면서도, 국민이 정부의 결정과 향후 계획을 판단할 수 있도록 협상 비용과 결정 사항, 앞으로의 대응 방안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포일리에브 대표는 아직 합의안을 보지 못한 것은 캐나다 국민이라며, 국민이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무엇에 맞서 싸우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합의안을 볼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카니 총리는 영상 메시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가 일부 캐나다인에게 더 큰 피해가 돌아가도록 설계됐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캐나다의 **철강, 알루미늄, 자동차, 목재** 등을 지속적으로 겨냥해왔으며, 이로 인해 주로 온타리오·퀘벡·브리티시컬럼비아의 노동자들이 영향을 받은 반면 앨버타와 서스캐처원 등은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었다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지난해 봄, 저는 미국이 우리를 분열시켜 소유하려 한다고 경고했고 그런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약 2년 동안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언급해왔다. 카니 총리를 ‘주지사’라고 부르며 조롱했고, 앞서 쥐스탱 트뤼도 전 총리에게도 같은 표현을 사용했다. 최근에는 캐나다가 미국의 한 주처럼 대우받기를 원한다고 비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5년 1월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기 전 캐나다를 군사력으로 합병하는 방안은 배제했지만, 캐나다를 미국의 일부로 만들기 위해 **‘경제적 힘’**을 사용하는 방안은 고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캐나다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꿀, 하키 스틱, 우유, 치즈 등 수십 개 품목에 50%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대응으로 화요일부터 보복 관세를 시행했다.

 

캐나다의 보복 관세율은 15~50%이며, 미국이 지정한 278억 달러 규모의 수출품에 적용된다.

 

카니 총리는 관세를 둘러싼 갈등을 더 확대하는 것은 건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미국이 캐나다산 제품에는 관세를 부과하면서 캐나다 기업에는 무관세로 미국 시장에 상품을 들여보내는 상황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이번 관세 조치는 노동자와 기업,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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