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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비아 차우(Olivia Chow) 토론토 시장 후보가 일주일 동안 TTC를 10회 유료로 이용하면 이후 탑승부터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주간 요금 상한제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2027년에는 TTC 요금도 4년 연속 동결하겠다고 밝혔다.
차우 후보는 금요일 오전 스카버러 지역의 TTC 버스 차고지 인근에서 재선 캠페인의 첫 주요 공약을 발표했다. 정책은 2027년 중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차우 후보는 일주일에 5일 TTC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승객이라면 그 주의 저녁이나 주말 이동에 추가 요금이 발생하지 않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도서관 방문이나 장보기, 병원 진료, 쇼핑, 친구와의 만남, 블루제이스 경기 관람 등에도 무료 탑승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재원은 토론토시 예산에 이미 편성된 1,220만 달러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차우 후보는 주간 상한제를 도입하면 일주일에 3회 정도만 추가로 TTC를 이용하는 승객도 연간 약 1,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며, 비용 부담이 적고 책임감 있는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약은 이달 초 시작된 TTC 월간 요금 상한제를 한 단계 더 확대하는 내용이다. 현재 PRESTO 카드나 직불·신용카드로 요금을 결제하는 승객은 한 달에 47회 유료 탑승한 뒤에는 해당 월 남은 기간 동안 무료로 TTC를 이용할 수 있다.
차우 후보는 여기에 더해 앞서 시 관계자들에게 2027년부터 월간 유료 탑승 상한을 40회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요청한 바 있다.
TTC의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요금 동결과 상한제 확대가 현실적인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예상된다. TTC 이용객 수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여전히 회복하지 못한 가운데, 지난해 예산 편성 과정에서 2억3,200만 달러의 적자가 예상됐다. 요금 동결을 위해서는 예비비에서 3,500만 달러를 인출하는 조치도 필요했다.
차우 후보는 이런 상황에서도 요금을 저렴하게 유지하는 것이 자신의 약속이라며 정책 시행에 대한 확신을 나타냈다.
경쟁 후보들은 즉각 반발했다.
브래드 브래드포드(Brad Bradford) 후보 측은 차우 후보가 선거가 있는 해에만 공약을 내놓고 시민들에게 이를 믿어달라고 요구하는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브래드포드 후보는 전날 유니언역에 상시 경찰 인력을 배치하고 TTC 전반의 안전과 청결 기준을 높이겠다고 발표했으며, 에글린턴 이스트 LRT 사업을 최우선 교통 과제로 삼아 2030년까지 실질적인 착공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한 상태다.
브래드포드 후보 측은 TTC 이용객 감소와 올해 운행 지연 12% 증가를 거론하며, 현재 토론토 시민들이 TTC를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교통수단으로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크리스 알렉산더(Chris Alexander) 후보도 차우 후보의 주간 요금 상한제에 반대했다. 그는 TTC가 지난해 요금 수입에서 1억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한 상황에서 재원 마련 방안 없이 무료 탑승을 확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알렉산더 후보는 TTC의 시설 보수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자본 프로젝트 재원 부족 문제가 더 시급한 과제라며, 일반 승객의 요금을 무기한 동결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다음 주 시설 보수와 TTC의 신뢰성, 수익, 이용객 수를 함께 개선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지불 능력이 있는 이용객에게서 더 많은 수익을 확보하는 동시에, 요금 부담을 덜어야 하는 고정소득자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는 설명이다.
토론토 지방선거는 10월 26일 실시될 예정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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