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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캐나다의 디젤 가격이 향후 몇 달 안에 리터당 2달러 아래로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는 전문가 전망이 나왔다. 다만 미국과 이란을 둘러싼 긴장 상황이 가격의 주요 변수로 남아 있다.
전직 석유·가스 애널리스트인 피터 린더(Peter Linder)는 현재 배럴당 약 90달러 수준인 유가가 중동 긴장이 완화될 경우 85달러 안팎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CTV 뉴스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평화 협상과 관련한 발표만 나와도 유가가 배럴당 5~10달러 정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다시 악화되면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크게 웃돌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디젤 가격이 높은 이유는 공급 부족 린더는 최근 디젤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주요 배경으로 강한 수요와 부족한 공급을 꼽았다.
과거에는 디젤 가격이 휘발유보다 낮은 경우가 많았지만, 정제 및 공급 구조가 달라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는 설명이다. 특히 러시아산 디젤 공급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중동 지역의 공급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수요 감소·비축유 방출도 변수 앞으로 가격을 끌어내릴 수 있는 요인도 적지 않다는 것이 린더의 분석이다.
여름철 자동차 운행 성수기가 지나면서 연료 수요가 감소할 수 있고, 유럽 국가들이 최대 1억 배럴 규모의 원유 및 디젤 비축분을 시장에 풀겠다고 밝힌 점도 가격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디젤은 화물 운송에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만큼 가격이 내려가면 운송비를 비롯한 경제 전반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린더는 설명했다.
린더는 현재 상황을 종합하면 디젤 가격이 이미 정점을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국제 정세가 급변할 경우 유가와 디젤 가격의 방향 역시 빠르게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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