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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간의 연구, 6만 명의 아이가 혜택 받아
아기에게 땅콩을 생후 4개월부터 먹이면 땅콩 알레르기 발생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필라델피아 소아병원 연구진은 2015년 조기 섭취 권고 이후 0~3세 아동의 땅콩 알레르기가 최대 40%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전역 수십 개 소아과 병원의 전자 건강 기록을 분석한 것으로, 약 6만 명의 아동이 알레르기를 피할 수 있었다는 결론을 제시했다.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힐 박사는 “이 공중 보건 지침이 실제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 있다”고 말했다.
2015년 발표된 ‘LEAP’ 임상시험은 유아기에 땅콩 제품을 소량 먹이면 알레르기 위험이 80% 이상 감소한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다. 이후 2017년부터 미국 소아과협회는 생후 4~6개월 사이 땅콩과 같은 주요 식품 알레르겐을 조기에 도입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일부 부모와 의료진 사이에서는 “어떻게, 얼마나 먹여야 하는가”에 대한 혼란이 남아 있다. 전문가들은 “조금씩, 자주 노출시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땅콩버터나 요구르트 형태로 안전하게 도입할 것을 권장했다.
비영리단체 FARE는 “이 연구는 식품 알레르기 예방의 전환점을 보여준다”며 “전국적으로 지침이 더 널리 확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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