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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토론토 아동 결식률 거의 두 배로 증가…푸드뱅크 이용 410만 건 넘어 2026-11-03 10:00:04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12   추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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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8명 중 1명 이상 푸드뱅크에 의존…부모 67%는 자녀에게 먹일 음식을 위해 자신의 식사 포기


 

토론토에서 식량 부족을 겪는 아동이 빠르게 늘고 있다. 데일리 브레드 푸드뱅크(Daily Bread Food Bank)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 아동 8명 중 1명 이상이 푸드뱅크에 의존하고 있다. 2022년 당시 15명 중 1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로 증가한 수치이다.

 

비영리단체가 화요일 발표한 연례 보고서 '누가 굶주리는가(Who's Hungry)'는 식량 불안이 특히 어린 자녀를 둔 가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사에 참여한 부모 중 67%는 자녀에게 충분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자신의 식사를 줄이거나 포기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17%는 자녀가 일주일에 최소 한 번 굶주린 적이 있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푸드뱅크 이용 횟수는 2년 연속 연간 410만 건을 넘어섰다.

 

이러한 어려움은 실업자뿐 아니라 직장을 다니는 가정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데일리 브레드의 닐 헤더링턴(Neil Hetherington) 최고경영자는 과거보다 더 많은 아동이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일을 하면서도 생활비를 감당하지 못하는 근로 빈곤층의 증가가 푸드뱅크 운영에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비 부담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푸드뱅크 이용자 4명 중 1명은 소득 전부를 주거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25년의 5명 중 1명보다 증가한 비율이다.

 

보고서는 정부 차원의 정책 대응도 촉구했다. 주 정부에는 사회 지원 수급자의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주거 보조 적립 기금(Shelter Allowance Reserve Fund)' 조성을, 토론토시에는 저렴한 주택을 보존하기 위한 1억 달러 투자를 제안했다.

 

지역 푸드뱅크에서도 수요 증가를 체감하고 있다. 파크데일 커뮤니티 푸드뱅크(Parkdale Community Food Bank)의 키티 라만 코스타(Kitty Raman Costa) 상임이사는 팬데믹 이후 배달과 현장 방문을 통해 1만5,000명 이상에게 식료품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맞벌이 가정조차 높은 월세와 식료품 가격을 감당하지 못해 도움을 요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우크라이나에서 2023년 9월 캐나다로 이주한 볼로디미르 크라브추크(Volodymyr Kravchuk) 씨도 두 아들에게 필요한 우유와 달걀, 채소 등을 마련하기 위해 푸드뱅크를 찾고 있다. 그는 학위가 있어도 안정적인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던 이민 초기부터 식료품 지원에 의존해 왔다고 전했다.

 

푸드뱅크 관계자들은 특히 부모가 일하는 동안 아이들이 직접 준비할 수 있는 학교 점심 재료와 간식, 간편식 지원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식량 불안 문제가 아동의 일상과 가정의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만큼, 긴급 식료품 지원을 넘어 주거비와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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