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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주, 병원 과밀화 해소 위해 *집중 가정 간병* 프로그램 도입 2025-11-13 14: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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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5   추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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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입원 환자 조기 퇴원 유도… 의료계 “인력 부족·서비스 질 저하 우려”


 

온타리오주 정부가 병원 과밀화 문제를 완화하기 위해 ‘고강도 묶음 가정 간병(High-Intensity Bundled Home Care)’ 프로그램을 조용히 도입했다.

이 제도는 더 이상 입원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여전히 의료·생활 지원이 필요한 환자들이 자택에서 병원 수준의 간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병상 부족 해결 위한 ‘가정형 병원’

이 프로그램은 퇴원 환자 한 명당 정액 요금(flat rate)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정신건강·중독 치료가 필요한 환자: 주당 1,500달러(월 6,000달러)

장기요양시설 입소 대기 중인 환자: 주당 5,000달러(월 20,000달러)

 

각 환자는 공인 간호사가 이끄는 의료팀의 지원을 받는다. 팀은 개인 지원 요원(PSW), 물리치료사, 작업치료사로 구성되며, 24시간 의료 지원, 병상 설치, 가상 모니터링, 약품 배달, 식사 지원(Meals on Wheels) 등이 포함된다.

 

온타리오 헬스 앳홈(Ontario Health atHome)의 리사 버든 최고 환자 서비스 책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기존 가정 돌봄 모델을 확장한 것으로, 환자들이 안전하게 자택에 머물면서 병원 부담을 줄이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12월 시행… 570명 노인 대상 1단계 시작

CTV 뉴스가 입수한 내부 문서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은 12월 8일부터 토론토·미시소거·할턴·온타리오 중부 동부·북부 지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1단계는 주로 중증 치매나 거동 불편으로 상시 돌봄이 필요한 약 570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며, 온타리오 헬스 앳홈은 “12월 중 모든 대상자를 퇴원시켜 자택 돌봄으로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업체는 11월 20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하며, 계약 체결은 11월 27일로 예정되어 있다.

 

현재 주 전역에는 약 650개의 재택 요양 기관이 있지만, 실제로 이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형 업체는 베이쇼어 홈 헬스, 케어 파트너스, 파라메드(익스텐디케어 소유) 등 소수이다.

 

“너무 빠른 시행, 인력 부족 우려”

현장에서는 이 같은 빠른 시행 일정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의료 종사자는 “24시간 관리가 필요한 중증 환자를 불과 몇 주 만에 자택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야심 찬, 어쩌면 무모한 시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액제 모델이 서비스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 간호 인력 관계자는 “한 명당 일정 금액만 지급받는 구조에서는 방문 횟수나 돌봄의 세밀함이 줄어들 위험이 있다”고 우려했다.

 

온타리오 퍼스 지역 응급의사 앨런 드러먼드 박사는 “서류상으로는 이상적이지만, 현실적으로는 인력 부족이 심각하다”며 “필수 인력을 어디서 충원할 것인지 명확한 계획이 없다”고 지적했다.

 

매달 1,100만 달러 예상… “병상 확보엔 필요”

내부 문서에 따르면, 장기요양시설 입소를 기다리는 570명을 모두 자택 간병으로 전환할 경우

월 1,14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된다.

비용이 크지만, 정부는 이를 통해 병원 병상을 확보하고 응급실 혼잡을 줄이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온타리오 병원협회(OHA)는 “응급실 과밀화의 주요 원인 중 하나가 ‘대체 치료 수준(Alternate Level of Care)’ 환자들”이라며 “병상 점유율 완화를 위한 시도 자체는 환영하지만, 돌봄 인프라의 지속 가능성이 핵심 과제”라고 밝혔다.

 

병상 압박 지속… “단기 효과보다 구조 개혁 필요”

현재 온타리오 입원 환자의 약 15~20%가 급성 치료가 불필요하지만 다른 시설로 이동할 수 없는 ‘병상 장애 환자’ 이다.

이들은 신규 입원 환자를 막아 응급실 대기 시간 증가와 수술 지연을 초래하고 있다.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겨울(1~2월) 병상 점유율이 다시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독감, RSV, COVID-19 등 호흡기 질환이 증가하는 시기와 맞물려 병원 시스템이 한계에 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드러먼드 박사는 “병상 확보를 위한 어떤 조치든 의미 있지만, 결국은 지역사회 돌봄과 장기 요양 시스템 전반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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