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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정부가 캐나다 여자 프로 축구 리그인 노던 슈퍼 리그(Northern Super League·NSL)의 인프라 개선을 위해 최대 545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경기장 시설 현대화와 훈련 인프라 확충 등 리그 기반을 강화해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는 NSL 출범 1년 차를 맞아 리그가 직면한 시설 문제와 운영 여건을 평가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6개 구단으로 구성된 NSL은 대부분 다른 스포츠 팀과 경기장을 공유하고 있어 일정 조율과 경기장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 규모의 전문 축구 경기장 확보가 시급한 과제로 지적돼 왔다.
크리스티나 리츠 NSL 회장은 정부 지원금이 각 구단에 배분돼 “경기장 보수, 훈련 시설 개선 등 지역별 필요에 맞는 인프라 프로젝트에 사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단주들 역시 정부 기여금을 기반으로 추가 투자를 진행해 개선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밝혔다.
리그는 중장기 성장 전략으로 2027년 캐나다 중서부 지역에 7번째 팀 창단 계획도 발표했다. NSL 공동 창립자이자 최고성장책임자인 다이애나 매더슨은 “여자 스포츠는 캐나다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라며 “지역 경제와 커뮤니티 발전에 기여하는 리그의 성장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게 되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설립 첫해 NSL의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로 18만 달러의 보조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지원은 연방 개발 기구 온타리오(FedDev Ontario)를 통해 집행되며, 정부는 첫 NSL 챔피언십이 수천 명의 방문객을 유치해 광역 토론토 지역 경제에 상당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투자 발표는 토론토 BMO 필드에서 열린 AFC 토론토와 밴쿠버 라이즈의 NSL 첫 챔피언십 경기 직전에 이루어졌으며, 에반 솔로몬 인공지능 및 디지털 혁신부 장관을 비롯해 멜라니 졸리, 그레고르 로버트슨, 아담 반 코베르덴 등 네 명의 연방 장관이 참석했다.
솔로몬 장관은 “노던 슈퍼 리그는 여성 스포츠의 판도를 바꿀 잠재력이 있다”며 “지역 사회에 영감을 주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만큼, 정부가 리그의 성장에 직접 투자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CTV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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