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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울기 시작했어요*… 토론토를 떠나는 가족들, 어디로 왜 가나 2025-11-30 15:08:24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35   추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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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1년간 3만 5천 가구 이상이 광역 토론토(GTA)를 떠나 캐나다 다른 지역으로 옮긴 것으로 나타났다. Environics Analytics의 최신 데이터는 이 같은 흐름이 일시적 현상이 아닌, 주택 비용·교육·안전·삶의 질 등 복합적 요인에 따른 구조적 이동임을 보여준다.

 

CTV 뉴스는 이주를 결정한 수십 가구를 인터뷰하며 그 배경을 직접 확인했다.

 

“연봉 20만 달러도 부족했다”… 스카버러에서 채텀으로

안드레아 그리피스(43)는 연소득 20만 달러라면 토론토에 머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출산 직후 스카버러의 지하 임대 주택에서 퇴거 통보를 받은 뒤, 그는 높은 소득에도 불구하고 GTA에서 안정적인 삶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현실과 마주했다.

 

부부가 승인받을 수 있는 주택담보대출은 75만 달러. 서류상으로는 집을 살 수 있었지만, 그리피스는 “그 금액으로는 우리가 원하는 삶을 누릴 수 없고, 결국 ‘하우스 푸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가을, 그는 파트너와 갓난아기와 함께 온타리오주 채텀으로 이사했다. 단독주택을 마련하며 재정적 안정은 얻었지만, 새로운 지역에서의 정착은 쉽지 않았다.

 

“두 번째 생일에 아무도 초대할 친구가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 울기 시작했어요.”

그는 “토론토 임대료가 더 안정적이었더라면 떠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 안전이 걱정됐다”… 심코 카운티로 떠난 가족

또 다른 이주 요인은 안전 문제였다.

43세 더스틴 티투스는 사우스 이토비코 롱 브랜치에서 살던 어느 날, 어린 아들이 스트라이더 자전거를 타고 교통 체증 속으로 들어서는 순간을 잊지 못한다.

 

“그때 충격이 컸어요. 요즘 토론토가 아이를 키우기에 충분히 안전한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티투스 가족은 결국 심코 카운티 오로-메돈테 호스슈 밸리로 이사했다. 그는 “이사한 지 3일 만에 모든 이웃이 인사하러 찾아왔다”며 “도시에서는 느낄 수 없던 공동체 의식과 여유를 얻었다”고 말했다.

 

“왜 여기에 남아야 하지?”… 교육 문제로 떠나는 가족

39세 몰리 애벗 가족의 이주 이유는 학교 문제였다.

노스 요크의 3베드룸 콘도를 소유한 이들 부부는 딸이 다닐 예정이던 명문 초등학교의 통학 구역 경계가 재조정되면서, 몇 킬로미터 떨어진 학교로 배정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


 

“우리 동네를 정말 사랑했어요. 그런데 갑자기 ‘왜 여기에 계속 남아야 하지?’라는 질문이 생겼습니다.”

 

이 가족은 딸이 사촌들과 함께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온타리오주 런던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애벗은 “학교 시스템이 우리 같은 가정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전문가 “장기적인 흐름… 가족들의 선택은 합리적”

토론토대학교 인프라 연구소 소장 마티 시에미아티츠키는 이 같은 현상이 “오랜 기간 이어져 온 장기 추세”라고 지적했다.

 

“보육 비용, 학교 문제, 주거 접근성 등 도시 생활의 부담이 커지면서 많은 가정이 다른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토론토시 “주거 공급 확대 중”… 시의원 “도시 이탈은 위기”

올리비아 차우 시장실은 성명을 통해 시가 주택 공급 확대, 가계 비용 부담 완화, 임차인 보호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는 올해와 내년에 2만 5천 채의 신규 주택 착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전체 주택 착공의 77%가 시 주도 또는 시 지원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브래드 브래드포드 시의원은 지속적인 인구 유출에 대해 “위기”라고 경고했다.

 

“매년 수만 명이 토론토를 떠나고 있습니다. 노동력의 60%가 이직을 고려하는 상황과 같습니다.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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