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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진아 기자]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그동안 공개제한지역으로 보존‧관리돼 왔던 파주 장릉(坡州 長陵, 사적 제203호)을 제향일인 오늘(17일)부터 일반에 무료로 시범 개방한다고 밝혔다. 파주 장릉에는 조선 제16대 임금인 인조(仁祖, 재위 1623~1649)와 인조의 첫 번째 왕비 인열왕후(仁烈王后)가 함께 잠들어 있다. 장릉은 애초 파주 북쪽의 운천리에 조성됐으나 뱀과 전갈이 석물 틈에 집을 짓고 있어 1731년(영조 7) 현재의 파주 갈현리로 옮겼다. 인조 임금은 1623년 반정으로 광해군이 폐위되면서 왕위에 올랐으며, 광해군의 중립 외교정책 대신 반금친명(反金親明) 정책을 추진하고 국방력을 강화했다. 그러나 정묘호란(1627년), 병자호란(1636년) 등 두 차례의 호란과 삼전도(현재 서울시 송파구 삼전동)에서 청군에 항복하는 등 굴곡 많은 삶을 살았다. 문화재청 조선왕릉관리소는 "이번 시범개방 결과를 토대로 관람환경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하여 전면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파주 장릉 개방을 기념하는 부대 행사로 오는 17일부터 한 달간 `왕릉공감·세계유산 조선왕릉` 사진전이 개최될 예정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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