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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학교 전담 경찰관들이 선도 대상 여고생과 성관계한 사건이 밝혀진 데 이어 해당 경찰서 2곳이 이 사실을 모두 은폐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낳고 있다. 지난 28일 부산경찰청은 이 같은 사실을 일선 경찰서보다 먼저 알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사하서 학교 전담 경찰관인 사하경찰서 A경장은 자신이 담당하는 여자고등학교 1학년 학생과 차 안에서 성관계를 했고, 이 여고생은 성관계 사실을 학교 상담교사에게 알렸다. 학교 측은 A경장의 부적절한 처신을 담당 계장에게 통보했다. 하지만 이 담당자는 A경장과 학교 등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했으나, 윗선에 보고하지 않고 A경장의 사직서를 받는 선에서 사건을 덮으려 했다. 이후 A경장은 `부모 사업을 돕는다`는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소속 경찰서는 아무런 징계 없이 사표를 수리했다. 게다가 연제경찰서 학교 전담 경찰관 B경장도 지난 4월 자신이 담당하던 여고생과 성관계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사실은 청소년 상담기관을 통해 부산경찰청과 소속 경찰서에 통보됐지만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청소년 상담기관에서 사실 확인에 나서자 지난 5월 10일 B경장은 `경찰이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사직서를 냈고, 그달 17일 소속 경찰서는 이를 수리했다. 소식을 접한 부산경찰청은 A경장과 B경장에 대해 출국 금지를 조치를 취하고, 이들의 휴대전화를 분석하는 등 내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문제 경찰관들이 소속됐던 연제경찰서와 사하경찰서 서장에게 지휘 책임을 물어 대기발령을 냈지만 오히려 꼬리자르기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파문이 확산되자 경찰청은 감찰팀을 보내 부산지방경찰청에 대한 감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한편 지난 28일 이상식 부산지방경찰청장은 "시민들에게 심려를 끼쳐 정말 송구하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라며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는 또한 "경찰을 신뢰해준 시민과 특히 피해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이번 사건에 대해 한 점의 의혹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책임을 묻겠다"라며 "강압성과 대가성 등이 나타난다면 타당한 사법 절차를 거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남녀학교에 각각 같은 성별의 경찰관을 배치하고 젊은 경찰관보다는 연륜 있는 경찰관을 우선하겠다"며 "학교 전담 경찰관뿐만 아니라 경찰 조직에서 생길 수 있는 성문제를 사전에 점검해 차단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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