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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CIBC은행의 부수석 이코노미스트 Benjamin Tal은 캐나다 경제가 공식적인 기준으로는 경기침체(Recession)에 들어 갔거나, 최소한 1인당 기준(Per-capita)으로는 침체 상태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캐나다와 같이 인구 증가가 빠른 국가에서는 총 GDP가 늘어나도 1인당 GDP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으로…
즉, 국가 전체 경제 규모는 커졌지만, 개인이 실제로 누리는 경제적 혜택은 줄었다는 것을 말합니다. 그리고 이는 반대로 1인당 GDP가 일정 기간 감소하면, 경제 성장이 인구 증가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가 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올해 들어 특히 많은 사람들이 경제상황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다고 느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경제지표들이 좋지는 않지만 그정도는 아니라고 말하는 것 경향을 예로 들 수 있겠습니다.
여기에 갈수록 극대화되는 양극화로 경기침체를 실감하는 계층은 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고, 이와 반대되는 계층은 그렇게 어렵지도 않은데 엄살이라고 치부하는 경향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발표된 인플레이션 상승은 서민들의 불안감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이네요. 지난 8월에 비해서 0.5%나 상승하여 2.4%가 되었는데, 여행과 가스비는 오히려 감소한 반면 식자재와 생활용품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하고 있는 모습을 볼때, 역시 실물경제가 침체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됩니다.
10월 29일 금리발표를 앞에 두고, 동결이냐 인하냐의 갈림길에서 인하와는 조금 더 거리가 멀어지는 모습에 많은 사람들의 걱정이 깊어가는 모양세입니다.
따라서 주택시장의 수치만 보았을때는 바닥에 가까워진 것으로 보입니다만, 지금까지 말씀드린 전체적인 경제상황의 변수들은 보면 구매력은 갈수록 약해지고, 급매물은 증가할 가능성을 인지하고 움직여야 할 것입니다.
이런 외줄타기가 연상되는 요즘의 세태 속에서, 바라보는 사람도 조마조마한데 실제 이 외줄을 타는 사람의 마음을 어떨지 생각해 보게 되는 요즘입니다.
무엇보다 건강하고 평안한 한주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캐나다경제 #경기침체 #1인당GDP #인플레이션 #금리인상 #주택시장 #서민경제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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