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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배달 음식·가사 도우미가 부부 관계를 더 행복하게 만드는 이유 2026-01-03 13:49:01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35   추천: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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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때로 더 많은 노력이 아니라, 덜 해야 할 일을 줄이는 것에서 깊어진다.

 

배달 음식을 주문하거나, 가사 도우미를 고용하거나, 애견 산책 도우미를 부르는 등 시간을 절약해 주는 서비스에 비용을 지출하는 커플일수록 관계 만족도가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업무·육아 등으로 스트레스가 큰 시기에 그 효과는 더욱 두드러진다.

 

행동과학자이자 하버드 경영대학원 교수인 애슐리 윌런스(Ashley Whillans)는 “시간을 절약해 주는 소비는 단순한 편의가 아니라 관계의 질을 높이는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돈으로 시간을 사면, 삶의 통제감이 커진다”

윌런스 교수는 사람들이 시간과 돈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연구해 왔다. 그녀는 “회계사, 베이비시터, 청소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처럼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돈을 쓰는 사람들은 삶을 스스로 통제하고 있다는 감각을 더 강하게 느낀다”며, “이러한 자율성이 전반적인 행복감을 높인다”고 설명했다.

 

모든 가사 노동을 외주할 수 있는 여유가 없는 가정도 많다. 하지만 윌런스 교수는 작은 변화만으로도 충분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녀가 커플들에게 제안하는 방법은 ‘시간 감사(time audit)’다. 하루 중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 점검하고, 몇 분이라도 절약할 수 있는 지점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사람들은 이런 선택의 중요성을 과소평가합니다. 이는 사치가 아니라, 서로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문제입니다.”

 

연구 결과: ‘시간을 산 날’에 관계 만족도 상승

윌런스 연구팀은 바쁜 맞벌이 부부를 대상으로 6주간 일기 연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특정 날짜에 배달 음식 주문이나 가사 서비스 이용 등 ‘시간을 절약하는 소비’를 한 부부는 그날 더 높은 행복감과 관계 만족도를 보고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순히 집안일을 맡기는 것만으로 관계가 자동으로 개선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한다.

 

“중요한 건, 확보한 시간을 어떻게 쓰느냐”

시카고에서 활동하는 결혼·가족 치료사 타골 하산카니(Tagol Hossainkhani)는 “가사 노동을 외주하면 일상의 부담은 줄어들 수 있지만, 소통을 대신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녀는 집안일을 둘러싼 갈등이 단순한 노동 분담 문제가 아니라, 불평등감이나 존중받지 못한다는 감정에서 비롯된 경우라면 외부 서비스만으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청소 도우미를 고용하는 것은 시간을 만들어 줄 수 있지만, 그 시간에 부부가 서로를 어떻게 대할지는 여전히 중요합니다.”

 

“청소 대신 커피를 마시러 갔어요”

뉴욕주 북부에 거주하는 전직 언어 치료사이자 작가인 케이시 멀리건 월시(71)는 일주일에 한 번 청소 도우미를 고용한 이후, 남편과 보내는 시간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말했다.

 

“가장 좋았던 날은 깨끗이 청소된 집에 돌아오는 날이었어요. 누가 청소기를 돌릴지 다투는 대신, 함께 커피를 마시러 나갔죠.”

 

발렌타인데이 선물로 ‘대청소’를 받은 사연

콜로라도 푸에블로에 사는 교사 멜리사 존스(45)의 남편은 발렌타인데이에 꽃 대신 대청소를 선물했다.

 

“그는 제가 직장과 가정에서 얼마나 많은 일을 하고 있는지 알아봤어요. 정말 감동적이었죠.”

 

그 이후 부부는 집안일을 외주로 맡기기로 결정했고, 그 시간은 아이들과 가족, 서로를 위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저녁 메뉴 고민이 사라졌어요”

마이애미에서 맞춤형 식사 배달 서비스를 운영하는 엘리자베스 윌라드(59)는 고객 대부분이 맞벌이 가정이라고 말했다.

 

“가족마다 식단 요구가 다 다릅니다. 누군가는 육식을, 누군가는 채식을, 아이는 특정 식이 제한이 있을 수도 있죠. 매일 메뉴를 정하는 것 자체가 큰 스트레스입니다.”

 

그녀는 “식사 배달을 이용한 이후, ‘오늘 뭐 먹지’로 다투는 일이 사라졌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고 덧붙였다.

 

작은 외주가 만드는 큰 변화

피자를 주문하거나, 잔디 깎기를 부탁하거나, 이동 시간을 줄이기 위해 차량 호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처럼 시간을 절약하는 선택은 결국 마음의 여유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여유는,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데 쓰일 수 있다.

 

 

*City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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