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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가격이 큰 폭으로 조정되며 이른 겨울 비수기가 예상되었던 시장은 12월을 맞아 더욱 깊은 바이어 우위 국면으로 접어들었습니다. 특히, 토론토 집값이 고점 대비 25.8% 하락한 가운데, 활성 매물(Active Listings)이 11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점은 시장에 쌓인 재고 압박이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특히, 5곳 중 4곳(약 78%)의 GTA 매도자가 호가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를 체결했다는 통계는 바이어에게 협상 우위가 있음을 단적으로 증명한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금주의 주요시장 이슈를 3가지만 요약해 보면,
1. 토론토는 전국 주택 시장 반등에서 소외 RBC 이코노미스트의 분석에 따르면, 2025년 가을 캐나다 주요 도시(밴쿠버, 캘거리 등)에서 재매매 시장이 일부 반등하는 신호를 보였지만, 토론토(및 해밀턴)는 여전히 정체되어 있습니다. 매물은 쌓이고 경쟁은 치열하며 가격은 하락하는, 전형적인 매수자 시장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 장기 공급 부족 심화 가능성: 주택 착공 급감 현재의 시장 침체는 장기적인 공급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GTA 주택 착공(Housing Starts), 특히 콘도 건설이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과거의 과열된 투기 수요가 정상화되면서, 개발 비용과 수익성 사이의 경제적 유인이 사라진 것이 핵심 원인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주택 공급을 위축시켜, 시장 안정화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경고음으로 해석됩니다.
3. 임대 시장도 하향 안정화 추세 주택 매매 시장의 부진과 함께, 임대 시장에서도 안정화 흐름이 관찰됩니다. 2025년 11월 캐나다 전국 평균 임대 요청가는 14개월 연속 하락하며 CA$ 2,074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요 둔화와 공급 증가가 임대료 하락을 견인하는 신호로 보입니다.
따라서 현재의 주택시장은 지역별 양극화와 바이어 우위 심화라는 두 가지 특징을 보입니다. 특히 바이어 시장인지 셀러시장은지를 구분하는 기준이 되는 SNLR 수치를 볼 때 광역토론토 시장은 38.2%로 더 완전한 바이어 시장으로 아직도 진행중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시장으로 접어든 현재 주택시장의 추세를 바탕으로 할 때, 적어도 주택시장의 성수기인 봄까지는 지금과 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과연 올 겨울에 2022년 이후 최저점을 깨고 더 하락할지... 아니면 봄 시장까지 그나마 선방을 할지에 따라서 2026년 광역토론토 주택시장의 방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네요. 무엇보다 건강한 한주 되시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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