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 CREA(캐나다부동산협회)의 전망을 읽으면서 마음이 조금 무거웠습니다.
2026년 주택시장이 회복 모멘텀을 찾을 것이라는 이야기,
특히 온타리오와 BC가 8% 이상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은
지금 현장에서 체감하는 시장과는 상당한 거리감이 느껴졌습니다.
분명 ‘숨겨진 잠재 수요’는 존재합니다.
하지만 지금 시장은 금리 몇 번 내린다고 움직일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거래량은 25년 만의 최저 수준까지 내려왔고,
그 과정에서 소비자 신뢰는 생각보다 훨씬 깊게 훼손됐습니다.
금리는 내려와도,
불확실성은 여전히 사람들의 마음속 금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잠재 바이어들은
“조금 더 지켜보자”는 선택을 하고 있죠.
반대로 셀러들은 다릅니다.
예전처럼 가격 회복을 기다리기보다는
“지금이라도 팔자”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습니다.
그 결과, 수요는 약한데 매물은 늘어나는
가격에 불리한 구조가 점점 더 분명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오는 장밋빛 전망은
오히려 시장의 신뢰를 떨어뜨리고,
“얼마나 상황이 안 좋으면 이렇게 말할까?”라는
역풍을 부르는 느낌마저 듭니다.
광역 토론토의 계속되는 추위와 눈폭풍처럼,
부동산 시장도 아직은 겨울 한가운데에 있는 듯합니다.
하지만 겨울이 영원하지 않듯,
이 하락의 흐름도 언젠가는 방향을 바꿀 겁니다.
그리고 그 변화를 먼저 ‘단순히 느끼는 사람’이 아니라 제대로 확인하는 사람’이 결국 좋은 결정을 하게 되겠죠.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건
주변의 말이 아니라,
내가 시장을 얼마나 정확히 이해하고 있는가인 것 같습니다.
이번 주말에도 눈폭풍이 예보되어 있네요.
남은 한 주, 모두들 건강하고 안전하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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