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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노벨 물리학상에 영국인 3명 공동 수상, 생리의학상엔 日 ‘오스미 요시노리’ 2016-10-07 06:52:21
작성인
 조현우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309   추천: 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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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cudo83@naver.com


[아유경제=조현우 기자]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지난 4일 올해 노벨 물리학상의 절반을 데이비드 사울레스(82) 미국 워싱턴대 교수에게, 나머지 절반을 덩컨 홀데인(65) 프린스턴대 교수와 마이클 코스털리츠(73) 브라운대 교수에게 수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위상수학(topology)의 개념을 적용해 물질 현상을 이론적으로 규명한 과학자들이다. 이는 연속적으로 변형이 이뤄지더라도 변하지 않는 기하학적 성질을 연구하는 수학의 한 분야다. 세 사람의 업적은 현대 응집물질물리학 분야에 이론적ㆍ실험적 기반을 제공했으며, 첨단 신소재 연구에도 널리 응용되고 있다.
앞선 지난 3일에는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로 오스미 요시노리(71) 도쿄공업대 명예교수가 선정됐다. 오스미 교수는 `오토파지`, 우리말로 `자가 포식`이라는 현상을 발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오토파지`는 우리 몸의 세포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된 단백질이나 소기관을 분해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세포 안에서 제대로 기능하지 않는 단백질 등을 문제가 생기기 전에 제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일본은 2014년 과학자 3명이 물리학상을 받고 지난해 생리의학상과 물리학상을, 올해 또다시 생리의학상을 받게 됐다. 이로써 이번 수상까지 포함해 총 25명이 노벨상을 받았으며 문학상 2명과 평화상 1명을 뺀 22명이 과학 분야 수상자였다.
일본이 22개의 노벨 과학상을 받는 동안 한국은 단 1개도 받지 못했다. 단기 실적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연구개발 풍토 탓에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만한 연구 주제를 끈기 있게 끌고 나가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 학계 중론이다.
과학저널 네이처도 지난 6월 한국의 연구개발 투자 현황을 분석한 뒤 한국이 노벨 과학상 수상자를 배출하지 못하는 이유로 기초연구에 대한 장기적 투자에 인색한 점과 경직된 연구실 문화를 꼽았다.
한 학계 관계자는 "우리나라는 성과가 없으면 바로 칼같이 지원을 중단하거나 무조건 응용과학을 우선시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에 비해 일본은 기초과학을 우선시하니 당연히 뿌리가 튼튼한 곳에서 노벨상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도 이런 부분을 고치면 충분히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는 나라인데 지나친 성과주의제가 발목을 잡고 있다"며 "특히 해마다 노벨상 시상이 가까워지는 즈음에만 `국가의 미래를 위해 기초과학 분야를 육성하자`고 지적하는 언론들의 태도가 아쉽다. 한국 기초과학의 현주소를 조명하고 학계 및 정부의 풍토를 바꾸려는 꾸준한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노벨상 수상자 발표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 4일 물리학상, 5일 화학상, 7일 평화상, 10일 경제학상, 13일 문학상의 일정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0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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