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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온타리오주, 전기차 공급망 난항 속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에 돌파구 모색 2026-01-20 14:53:20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25   추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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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그 포드 온타리오주 총리가 한때 야심 차게 추진했던 전기차(EV) 전 주기 공급망 구축 전략이 글로벌 수요 둔화와 기업들의 투자 연기·취소로 흔들리고 있다. 이에 온타리오 주정부는 이제 전기차 배터리 대신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ESS)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하고 있다.

 

흔들리는 EV 공급망 구상

온타리오 주정부와 연방 정부는 수년 전 수십억 달러의 공공 자금을 투입해 전기차 배터리 공장 3곳을 유치하고, 채굴·정제·부품·완성차 생산까지 아우르는 북미 최대 전기차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그러나 현재 그 구상은 상당 부분 수정 국면에 들어섰다.

 

혼다는 앨리스턴에서 추진하던 전기차 배터리 및 완성차 생산 프로젝트를 전기차 수요 둔화를 이유로 연기했다. 유미코어는 온타리오 동부의 양극재 공장 건설을 보류했고, 제너럴모터스(GM)는 잉거솔에서 생산하던 전기 배달 밴 브라이트드롭(BrightDrop) 생산을 중단했다. 포드는 오크빌 공장의 전기차 전환 계획을 미루고 F-시리즈 가솔린 픽업트럭 생산에 집중하고 있다.

 

무역 환경·정책 불확실성도 부담

포드 주정부는 최근 캐나다-중국 간 새로운 무역 합의 역시 온타리오 자동차 산업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 합의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사실상의 고율 관세 장벽이 낮아질 경우, 국내 제조업체들이 가격 경쟁에서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저가 중국산 전기차 유입이 전체 전기차 수요를 확대해 장기적으로는 시장을 키울 수 있다는 반론도 제기한다.

 

캐나다 내 전기차 시장은 연방 보조금 정책의 불확실성, 전기차 판매 의무화 규제, 캐나다-미국 무역 환경 변화 등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스텔란티스의 ‘방향 전환’

이런 가운데 스텔란티스와 LG의 합작사 넥스트스타 에너지(NextStar Energy)는 다른 선택을 했다.

 

온타리오 윈저에 건설 중인 넥스트스타 공장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일정은 늦추는 대신,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생산을 병행할 수 있도록 설비를 조정하고 있다.

 

넥스트스타의 다니스 리 CEO는

“전기차 수요는 결국 회복될 것”이라면서도

“현재는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배터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주정부의 달라진 태도

빅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이 같은 전략 변화를 현실적인 대응으로 평가했다.

 

그는

“기업들이 시장 상황에 맞춰 무엇을 생산할지 결정하는 것을 우리는 이해하고, 지지하며, 장려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 역시 온타리오에서 채굴·정제되는 핵심 광물과 분리막 등 부품을 필요로 하며, 관련 공급망 역시 지역에 남는다는 점에서 고용 효과는 유지된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아사히 카세이가 나이아가라 지역에 추진 중인 분리막 공장은 혼다 프로젝트와 별개로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글로벌 흐름: EV는 둔화, 배터리는 확장

전문가들은 전기차 수요 자체가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성장 속도가 조정되고 있을 뿐이라고 분석한다.

 

사이먼 프레이저대의 조안나 키리아지스는

“전 세계 전기차 판매는 여전히 증가세이며, 2025년에도 기록을 경신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신차 판매의 절반 이상이 전기차이고, EU는 약 30% 수준이다. 브라질·태국·네팔 등 신흥국에서도 저가 전기차를 중심으로 빠른 성장이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저장은 일시적 대안이 아니다”

오토포캐스트 솔루션의 샘 피오라니 부사장은

“배터리 생산 능력은 이미 구축됐지만, 전기차 수요가 이를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며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는 단기적인 출구이자 합리적인 투자 회수 경로”라고 평가했다.

 

폭스바겐 역시 세인트토마스에 건설 중인 파워코(PowerCo) 공장에서 차량용 배터리뿐 아니라 에너지 저장 장치 활용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언급했다.

 

장기적 기회로 보는 금융권

RBC의 존 스택하우스 수석부사장은

“배터리 저장 수요는 전기차 시장 조정과 무관하게 앞으로 수년간 지속될 것”이라며

“이는 일시적인 대응이 아니라 전략적 기회”라고 강조했다.

 

온타리오 전력 시스템 운영업체는 전기차 보급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가로 2050년까지 전력 수요가 75%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결론: 전략적 후퇴가 아닌 ‘재배치’

온타리오주의 행보는 전기차 공급망 포기가 아니라, 배터리 산업의 활용 범위를 넓히는 전략적 재배치에 가깝다.

 

전기차가 다시 가속화될 때까지, 온타리오주는 에너지 저장용 배터리를 통해 인프라·고용·기술 기반을 유지하며 다음 국면을 준비하고 있다.

 

 

*CP24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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