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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삼성의 트라이폴드 스마트폰, 미래를 앞당긴 실험일까 2026-01-05 16:23:22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93   추천: 9


 

삼성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마치 공상 과학 영화 속 소품처럼 보인다. 화면이 상황에 따라 접히고 펼쳐지는 장면은 수년간 드라마 속 미래 기술로만 등장해 왔지만, 삼성은 이제 이를 현실로 끌어냈다. 직접 사용해 본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그 야심을 분명히 드러내는 제품이다.

 

삼성은 CES가 열린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 출시를 앞둔 갤럭시 Z 트라이폴드를 공개했으며, 한국에서는 이미 한정 수량 판매를 시작했다. 두 번 접히는 구조를 통해 10인치에 달하는 화면을 주머니에 넣을 수 있다는 점은 분명 인상적이다. 다만, 혁신적인 아이디어만큼이나 현실적인 한계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 제품은 태블릿 상태에서는 놀라울 정도로 얇지만,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보다 두껍고 묵직하다. 가격 역시 가장 큰 장벽이다. 삼성은 아직 공식 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두 번 접히는 갤럭시 Z 폴드 7이 2,000달러부터 시작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라이폴드는 상당한 고가가 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의 대중화 여부가 핵심은 아닐지도 모른다. 세계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삼성이 직사각형 스마트폰의 진화가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증명하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의 부소장 리즈 리는 CNN과의 이메일 인터뷰에서, 이 제품이 소비자 반응을 시험하기 위한 “전략적 시범 제품”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주머니 속 대형 디스플레이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필요할 때는 태블릿처럼, 이동할 때는 스마트폰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두 번 접히는 10인치 디스플레이는 기존 갤럭시 Z 폴드 7의 8인치 화면보다 훨씬 넓다.

 

삼성은 이 제품을 업무와 생산성 중심 사용자층을 겨냥한 기기라고 설명한다. 실제로 트라이폴드는 분할 화면을 넘어 PC와 유사한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여러 앱을 동시에 띄워 창 크기를 조절하거나 이동할 수 있으며, 블루투스 키보드와 마우스를 연결하면 미니 노트북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구글의 제미니 AI 어시스턴트 역시 다중 앱 환경에서 맥락을 이해해 질문에 답할 수 있어, 앱 간 전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이러한 기능들이 기존 폴더블 스마트폰 대비 결정적인 차별점이라고 보기는 어렵다.

 

혁신과 현실 사이

펼쳤을 때의 얇고 세련된 인상과 달리, 접었을 때의 두께는 여전히 부담스럽다. 기능적인 완성도보다는 형태적 혁신이 먼저 눈에 띄는 제품이라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다.

 

물론 삼성은 초기 폴더블폰의 한계를 상당 부분 극복했다. 카메라는 갤럭시 S25 울트라에 준하는 수준이며, 화면 중앙의 주름도 실제 사용에서는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과거 폴더블폰에서 흔히 지적됐던 품질 타협은 많이 줄어든 셈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삼성은 여전히 소비자에게 “왜 더 큰 화면을 휴대해야 하는가”에 대한 명확한 답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멀티태스킹, 독서, 영상 시청이라는 장점은 이미 기존 폴더블폰에서도 가능한 영역이다.

 

폴더블폰 시장 자체도 쉽지 않다. 전체 스마트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미미하며, 높은 가격과 교체 주기가 긴 소비자 습관 역시 확산의 걸림돌이다. 미국 소비자 조사 기관 CIRP에 따르면, 대부분의 소비자는 기존 휴대폰을 교체해야 할 시점에만 새 기기를 구매한다.

 

삼성이 노리는 것은 ‘답’이 아니라 ‘반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폴더블폰의 흐름은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대부분의 주요 안드로이드 제조사가 이미 이 시장에 뛰어들었고, 애플 역시 올해 말 첫 폴더블 아이폰을 선보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제품 관리 부문 수석 부사장 드류 블랙카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가장 흥미로운 부분은 실제로 제품을 출시하고, 다양한 형태에 대한 소비자 반응을 확인하는 것”이라며 “스마트폰의 형태는 앞으로도 계속 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 Z 트라이폴드는 완성형 제품이라기보다, 삼성이 미래를 향해 던진 하나의 질문에 가깝다. 이 질문에 소비자가 어떤 답을 내놓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CTV뉴스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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