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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더민주, 소속 의원 2명 실언에 곤혹… 김현권 “880만 원 급여 적다”ㆍ박완주 “(비난 여론) 무시하라” 2016-07-04 07:41:31
작성인
 민수진 기자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479   추천: 90


[아유경제=민수진 기자] 제1야당이 소속 의원들의 실언으로 곤경에 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지난 6월 25일 자신의 SNS(Social Network Services/Sites)에 급여가 부족하다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이에 따르면 이날 김 의원은 "며칠 전 제 급여로 880만 원이 통장에 들어왔으나 갚아야 할 돈이 만만치 않다"면서 "무엇으로 의정 활동을 해야 할지 걱정이다. 후원을 받지 않으면 단 한 달도 의원 사무실은 운영할 수 없는 구조인 것 같다"고 푸념했다.
그러나 여론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했다. 임기를 시작한지 고작 한 달밖에 안 되는 시점에, 그것도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로 선출된 국회의원이 한 말로는 부적절하다는 평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대다수 국민이 취업ㆍ육아ㆍ노후 등의 경제 문제로 고민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국민 눈높이와는 맞지 않는 발언이라는 평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김 의원이 쓴 글에 적힌 의원 사무실 운영 경비는 월 770만 원씩 별도로 지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좌진 9명(인턴 2명 포함)의 봉급도 국고 부담이다. 아울러 그가 언급한 880만 원은 매달 1031만 원의 세비에서 세금 등을 제외한 실급여로 밝혀져 더욱 논란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소식을 접한 이들은 "초선 의원이 이제 겨우 한 달 일해 놓고 벌써부터 돈타령하는 꼴이 우습다", "의정 활동이 돈벌이 수단인가", "공천 헌금이 오가는 정당이 아니라면 어떠한 빚 때문에 이 같은 사태를 만들었는지 해명을 듣고 싶다" 등의 비난을 쏟아 냈다.
이보다 앞선 지난달 22일에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원내 수석 부대표가 같은 당 서영교 의원의 `딸 인턴 채용` 논란에 대해 "무시ㆍ무대응하라"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발각돼 공분을 사고 있다.
박 수석 부대표는 "선배 너무 힘들어 하지 마세요. 그냥 무시ㆍ무대응 하세요. 저도 전 보좌관 비리 구속으로 선거 때 치도곤(곤욕) 당했지만 압도적으로 승리했어(요)"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한 정계 관계자는 "이처럼 국민을 우습게 아는 듯한 행실을 한 두 사람이 민주주의의 적통을 자임하는 제1야당의 국회의원이라는 것이 참으로 놀라운 일이다"라며 "이같이 국민의 혈세에만 눈독 들이며, 국민을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가진 이들이 판치는 국회에서 과연 올바른 법안들이 만들어질지 의문스럽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정계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여당과 정부를 견제해야 하는 야당은 상대적으로 국민과 밀접해야 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의정 활동을 펴야 하는데, 제1야당 소속 의원의 연이은 실언은 `망언`에 가까우며, 이 같은 인식은 제1야당이 국민과 상당히 동떨어져 있다는 점을 확인시켜 준다"며 "지난 4ㆍ13 총선에서 승리한 게 자신들의 공이 아닌데도 이에 도취해 국민감정과 거리가 먼 언행을 하고 있는 것만 봐도 우리 정치의 후진성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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