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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전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단순히 주유 시간을 바꾸는 것만으로도 연간 수백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주목받고 있다.
휘발유 가격 분석가이자 Gas Wizard 설립자인 Dan McTeague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후 6시 이전에는 주유하지 말라”는 절약 팁을 공개했다.
30년 넘게 북미 유가 흐름을 추적해 온 맥티그는 “이 방법만 실천해도 상당한 금액을 아낄 수 있다”며 “많은 주유소에서 저녁 시간대에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7센트가량 내려가는 패턴이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이 대부분의 캐나다 도시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특히 토론토, 오타와, 몬트리올, 퀘벡시티, 밴쿠버 등 주요 도시에서 두드러진다고 전했다. 다만 가격 규제를 받는 대서양 연안 지역은 예외라고 덧붙였다.
맥티그에 따르면 주유소가 실제로 조정할 수 있는 가격 폭은 제한적이다. 소비자가 지불하는 휘발유 가격 대부분은 국제 유가, 정제 비용, 세금 등으로 결정되며, 주유소 운영자가 직접 조절할 수 있는 ‘소매 마진’은 리터당 약 12센트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하루 영업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한 저녁 시간 이후에는 일부 주유소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마진을 낮추기 시작한다”며 “주유 자체보다 편의점 판매에서 더 많은 수익을 얻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많은 주유소는 커피, 음료, 간식류 판매를 통해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맥티그는 “주유소에서 판매되는 음료와 스낵 가격을 보면 왜 편의점 매출이 중요한지 알 수 있다”며 “저렴한 기름값으로 고객을 유인한 뒤 내부 판매로 수익을 보전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판매량 증가 역시 주유소 운영에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연료 판매량이 많을수록 공급업체로부터 더 유리한 단가를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맥티그는 특히 “일요일 오후 6시 이후가 가장 저렴한 경우가 많다”며 “평일 저녁보다 몇 센트 더 낮은 가격이 형성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신의 가족 사례도 소개했다. “아내가 이 방식을 꾸준히 실천한 결과 차량 두 대 기준 연간 약 500달러를 절약하고 있다”며 “차량 한 대당 약 250달러 수준”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국제 유가 상승과 지정학적 불안정으로 인해 캐나다의 평균 휘발유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주유 시간 선택과 할인 멤버십 활용 등 생활 속 절약 전략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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