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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공군 곡예비행팀 ‘스노버즈(Snowbirds)’가 노후 항공기 교체 작업에 들어가면서 2030년대 초까지 활동을 중단한다.
캐나다 연방 정부는 기존 CT-114 튜터(Tutor) 제트기를 최신형 CT-157 시스킨 II(Siskin II) 훈련기로 교체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에어쇼 시즌이 튜터 기종을 사용하는 마지막 공식 시즌이 된다.
데이비드 맥귄티 국방부 장관은 이날 스노버즈의 본거지인 서스캐처원주 무스조(Moose Jaw) 제15비행단에서 관련 계획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캐나다를 대표하는 공군 곡예비행팀의 활동은 당분간 중단되지만, 정부는 새로운 항공기 도입 이후 스노버즈의 상징적인 9기 편대 비행을 다시 선보이겠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성명을 통해 “현대화된 항공기를 기반으로 스노버즈 특유의 에어쇼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새로운 기체를 통해 장기적인 운영 안정성과 안전성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용 중인 CT-114 튜터 기종은 1960년대 도입된 항공기로, 오랜 기간 스노버즈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하지만 기체 노후화에 대한 우려가 꾸준히 제기되면서 교체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논의돼 왔다.
1971년 창설된 스노버즈는 수십 년 동안 북미 전역 에어쇼에서 활동하며 캐나다 공군의 대표적인 홍보 상징 역할을 해왔다. 정교한 9기 편대 비행과 곡예비행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으며, 앞으로도 무스조 기지를 계속 사용하게 된다.
스노버즈의 미래를 둘러싼 우려는 최근 정치권에서도 제기됐다.
연방 보수당 소속 프레이저 톨미 의원은 이달 초 연방 의회 질의응답에서 “북미 여러 에어쇼 주최 측이 이미 2027년 스노버즈 섭외가 어렵다는 통보를 받고 있다”며 “올여름이 사실상 마지막 시즌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맥귄티 장관은 기존 항공기들이 수명 한계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안전성이 확보되는 한 현재 시즌 운영은 계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스조 지역구 의원이기도 한 톨미 의원은 정부가 신규 항공기 계약을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제는 스노버즈를 지키기 위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새 항공기 도입 절차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들은 향후 새 기종 도입 이후 조종사 훈련과 편대 재정비 과정을 거쳐 2030년대 초반부터 스노버즈 활동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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