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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통신사 Bell이 가장 비싼 무선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휴대폰 할부 기간을 최대 48개월까지 늘릴 수 있는 새로운 Flex Option을 선보였다.
Bell은 지난해 기기 할부와 반납을 결합한 Flex Option을 출시한 데 이어, Ultra 요금제 가입자는 2차 할부 기간을 기존 12개월에서 24개월로 늘릴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기존 Flex Option을 이용하면 고객은 휴대폰 가격 전액을 24개월 동안 나눠 내거나, 일부 금액을 유예해 월 납부액을 낮출 수 있다. 이후 유예 기간이 끝나면 휴대폰을 반납하거나 남은 금액을 납부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새로운 옵션을 이용하면 유예된 금액을 다시 최대 24개월에 걸쳐 나눠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1,000달러짜리 휴대폰의 경우 일반 24개월 할부라면 매달 약 41.70달러를 내야 한다. Flex Option으로 월 납부액을 30달러 수준으로 낮추면 일부 금액이 유예되고, 이후 남은 금액을 추가 할부로 납부하는 방식이다.
Ultra 요금제 가입자는 일부 기기에서 더 많은 금액을 유예할 수도 있다.
Bell이 공개한 예시에 따르면 약 1,300달러짜리 휴대폰의 경우 Ultra 요금제에서는 최대 720달러를 유예할 수 있다. Select 요금제의 최대 유예 금액은 480달러이다.
월 부담은 줄지만 요금제 비용은 더 높아져 문제는 휴대폰 할부 기간이 길어지는 만큼 통신요금까지 함께 따져봐야 한다는 점이다.
Bell의 Ultra 요금제는 프로모션 크레딧 적용 전 월 100달러부터 시작한다. 따라서 장기간 할부를 선택할 경우 휴대폰 월 납부액은 낮아지더라도 고가 요금제를 유지하는 데 드는 비용이 커질 수 있다.
최근 출시된 갤럭시 Z 폴드 8을 예로 들면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삼성에서 판매하는 가격은 2,399.99달러부터 시작하지만 Bell에서는 2,905달러에 판매하며, 할부 구매 시 649달러의 기기 할인을 적용해 세전 할부 금액을 2,256달러로 낮춘다.
일반 24개월 할부를 선택하면 월 94달러를 납부하게 된다. 반면 Flex Option을 이용하면 처음 24개월 동안 월 44달러 수준으로 납부하고 1,200달러를 유예할 수 있다.
이후 고객은 휴대폰을 반납하거나 유예된 금액을 한꺼번에 납부할 수 있으며, 24개월 추가 할부를 선택하면 월 50달러씩 납부하게 된다.
결국 휴대폰 가격 자체는 동일하지만 최대 48개월에 걸쳐 비용을 나눠 낼 수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다.
“월 납부액보다 전체 비용 확인해야” 다만 장기 할부가 모든 소비자에게 유리한 것은 아니다.
Ultra 요금제의 최소 요금이 월 100달러라는 점을 고려하면, 더 저렴한 요금제를 이용할 때보다 월 20달러가 추가될 수 있다. 4년 동안 유지한다면 요금제 차이만 최대 960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단순히 “휴대폰을 매달 얼마에 살 수 있는가”만 비교하기보다 휴대폰 할부금과 요금제를 합친 전체 지출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
특히 같은 휴대폰을 제조사에서 직접 구매하면서 더 저렴한 통신요금제를 이용할 수 있다면, 통신사의 장기 할부보다 오히려 전체 비용을 줄일 수 있다.
결국 Bell의 새로운 Flex Option은 초기 월 부담을 낮추고 휴대폰 비용을 장기간 나눠 내고 싶은 소비자에게는 선택지를 넓혀주는 방식이다. 하지만 장기 할부를 선택할수록 요금제 비용까지 포함한 총지출이 커질 수 있는 만큼, 가입 전에는 월 납부액보다 48개월 동안 실제로 지출하는 총액을 비교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바일시럽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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