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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대표 커플로 알려졌던 안젤리나 졸리와 브래드 피트가 8년간 이어진 이혼 분쟁 끝에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두 사람은 로스앤젤레스 고등법원에 제출된 기본 선언서를 통해 결혼 및 재산권에 대한 서면 합의에 서명했다. 이는 People 매체를 통해 처음 보도되었다.
졸리의 변호사 제임스 사이먼은 성명을 통해 "졸리와 아이들은 오랜 시간 피트 씨와 공유했던 모든 것을 떠나 평화와 치유를 찾는 데 전념해왔습니다. 이번 합의는 오랜 과정 중 작은 진전일 뿐이며, 졸리는 지쳤지만 한 단계가 끝났다는 점에 안도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2016년 비행기 사건과 FBI 조사 졸리는 2016년, 유럽으로 향하던 개인 제트기에서 피트가 자신과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FBI와 아동 서비스가 이 사건을 조사했지만, 두 달 뒤 피트에 대한 기소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후 졸리는 가족을 위해 기소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혼 합의와 남은 법적 분쟁 2019년, 법원은 두 사람을 법적으로 독신으로 선언했지만, 자산 분할과 양육권 문제는 별도로 다뤄졌다. 현재 미성년자인 16세 쌍둥이 녹스와 비비엔을 제외한 네 자녀는 성인이 되어 양육권 협의가 필요 없게 되었다.
한편, 와이너리 샤토 미라발을 둘러싼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피트는 졸리가 그의 동의 없이 와이너리 지분을 매각했다며 "보복적"이라고 주장했지만, 졸리 측은 이를 강하게 부인하며 피트가 비공개 계약을 요구했다고 반박했다.
피트와 졸리, 각자의 길로 12년간 할리우드의 상징적인 커플로 자리했던 두 사람은 각자의 분야에서 여전히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피트는 2019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성공을 이어갔고, 졸리는 올해 영화 마리아에서 전설적인 소프라노 마리아 칼라스를 연기하며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이번 합의는 두 스타 간 법적 분쟁의 일부를 종결짓는 것이며, 남은 이슈가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