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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게시판입니다.
제목  마이크로소프트, PC에 AI 기능 강화…로컬 구동 확대와 보안 기술 공개 2026-10-07 16:14:28
작성인
  root 카카오톡 공유버튼
조회 : 5   추천: 1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성능 윈도우 PC에서 AI를 직접 실행하는 기술과 AI 에이전트의 보안을 강화하는 새로운 기술을 잇달아 공개했다. 개인용 기기에 AI 기능을 확대하고 있는 애플에 맞서 윈도우 PC를 AI 작업의 핵심 플랫폼으로 구축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행사에서 PC에서 직접 실행할 수 있는 AI 코딩 모델과 함께, AI 에이전트의 무단 데이터 접근을 제한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실행 컨테이너(Microsoft Execution Containers)’를 공개했다.

 

이 기술은 데스크톱이나 노트북에서 작동하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가 허용하지 않은 데이터에 접근하거나 임의의 작업을 수행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한다. 윈도우 및 기기 부문 수석 부사장 파반 다불루리(Pavan Davuluri)는 앤스로픽, 오픈AI, 엔비디아 등이 이 기술을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AI 에이전트가 작업을 수행하는 공간으로서 데스크톱을 보다 안전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불루리는 IT 부서가 에이전트별 사용 규칙을 설정하면 윈도우 운영체제가 직원들의 기기에서 해당 규칙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 CEO 젠슨 황도 행사에 참석해 새로운 실행 컨테이너 기술이 AI 에이전트의 개발과 배포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다고 평가했다.

 

클라우드에서 PC로…AI 작업의 무게중심 이동

마이크로소프트는 그동안 클라우드 연결이 필요했던 AI 작업 가운데 일부를 고성능 윈도우 PC에서 직접 처리할 수 있는 로컬 AI 모델도 공개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의 오픈소스 AI 모델인 네모트론(Nemotron) 등이 포함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비서 코파일럿(Copilot) 역시 클라우드와 개인 PC 사이에서 작업을 나누는 방식으로 발전하고 있다.

 

코파일럿 책임자 제이콥 안드레우(Jacob Andreou)는 복잡한 작업에는 클라우드를 활용하면서도 비용이나 개인정보 보호가 중요한 작업은 사용자의 컴퓨터에서 직접 실행되는 로컬 모델로 전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통해 값비싼 애저(Azure) 데이터센터에서 처리하던 일부 AI 작업을 기업이나 가정의 고성능 PC로 옮길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PC 시장은 고객이 직접 하드웨어 비용을 부담하는 만큼, 마이크로소프트뿐 아니라 애플과 엔비디아에도 중요한 시장이다.

 

엔비디아와 애플도 경쟁 가세

엔비디아는 이번 전략을 통해 인텔과 AMD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윈도우 PC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엔비디아의 RTX 스파크(RTX Spark) 칩을 탑재한 고성능 서피스 울트라(Surface Ultra) 노트북도 선보였다.

 

한편 애플 역시 맥 컴퓨터를 중심으로 기기 자체에서 AI를 처리하는 방향을 강화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AI 에이전트의 보안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새로운 실행 환경을 마련하고 있으며, 메타의 개인 비서 서비스 ‘뮤즈(Muse)’와 오픈소스 AI 에이전트 시스템 ‘오픈클로(OpenClaw)’도 관련 기술과 연동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장 큰 변수는 ‘가격’

로컬 AI 확산의 걸림돌은 높아진 하드웨어 가격이다. 메모리 칩 공급난으로 제조 비용이 상승하면서 고성능 AI PC 가격 역시 크게 올라갔다.

 

새로운 서피스 랩톱 울트라(Surface Laptop Ultra)의 시작 가격은 2,599달러이며, 20코어 프로세서와 128GB 메모리, 1TB 저장공간을 갖춘 모델은 5,899달러까지 올라간다.

 

애플의 고사양 맥북 프로는 최대 6,700달러 수준이며, 기본형 맥북 프로의 가격은 1,999달러다. 다만 두 제품은 사양과 구성이 달라 단순 가격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엔비디아 역시 메모리 비용 상승을 이유로 AI 데스크톱 DGX 스파크(DGX Spark)의 가격을 출시 당시보다 약 75% 올려 6,950달러로 책정했다.

 

시장조사업체 무어 인사이트 앤 스트래티지의 애널리스트 앤셸 사그(Anshel Sag)는 2년 전에는 AI PC에 필요한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가 문제였다면, 현재는 소프트웨어가 발전한 대신 하드웨어 가격이 장벽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결국 마이크로소프트가 그리는 ‘PC에서 직접 실행하는 AI’가 본격적으로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술과 보안뿐 아니라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하드웨어 가격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남게 됐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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