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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가 2025 그래미 어워드에서 '카우보이 카터'로 올해의 앨범상을 수상하며 마침내 그동안 놓쳐온 최고 영예를 거머쥐었다.
그래미 역사상 최다 수상 및 후보 기록을 보유한 그녀는 이 부문에 네 번이나 올랐지만, 매번 수상에 실패하며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표해왔다. 이번 수상은 그런 논란을 종식시키는 역사적인 순간이었다.
수상 트로피는 로스앤젤레스 소방국 직원들이 비욘세에게 전달했으며, 비욘세는 수상 연설에서 "정말 오랜만이에요"라고 감격을 표현했다. 이어 "이 상을 그랜드 올 오프리에서 최초로 공연한 흑인 여성, 린다 마텔에게 바칩니다."라며 존경을 표했다.
진행자인 트레버 노아는 "드디어 이 순간이 왔습니다, 여러분"이라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순간에 공감을 표했다.
켄드릭 라마, 올해의 노래·레코드상 2관왕 켄드릭 라마는 그의 디스 트랙 'Not Like Us'로 올해의 노래상과 올해의 레코드상을 동시에 거머쥐며 그날 밤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그는 수상 연설에서 "이 상을 LA 도시에 바칩니다"라고 말하며 로스앤젤레스 지역 주민들에게 헌정했다.
이 상을 수상한 힙합 싱글은 Childish Gambino의 'This Is America' 이후 두 번째이다.
더 위켄드, 그래미와의 갈등 봉합? 더 위켄드는 플레이보이 카티와 함께 깜짝 무대에서 'Cry For Me'와 'Timeless'를 공연하며 그래미와의 갈등을 풀어가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의 결정은 레코딩 아카데미가 투표 기구를 다양화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해석되며, CEO 하비 메이슨 주니어도 이에 대해 언급했다.
더 위켄드는 2020년 그래미 불참을 선언하며 "그래미는 부패했다"고 강하게 비판했지만, 이번 공연을 통해 관계 회복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채플 로안, 최우수 신인상 수상… 음악 업계에 일침 채플 로안은 2025 그래미 최우수 신인 아티스트상을 수상하며, 감동적인 연설을 남겼다. 그녀는 "특히 신인 아티스트에게 생계 임금과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라"고 음악 업계를 향해 강하게 요구했다. 또한, "레이블, 우리가 당신을 잡았지만, 당신은 우리를 잡았나요?"라는 강렬한 한 마디로 연설을 마무리하며, 음악 업계 내 불공정한 구조를 꼬집었다.
그래미,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 돕기 나서 올해 그래미는 로스앤젤레스 산불 피해자를 돕기 위한 특별 행사로도 주목받았다.
시청자들은 실시간으로 기부에 참여했으며, 방송 중 700만 달러 이상의 기부금이 모였다.
스타들의 감동적인 무대 & 수상 소식
2025 그래미는 비욘세의 역사적인 올해의 앨범상 수상과 켄드릭 라마의 2관왕, 채플 로안의 강렬한 메시지, 더 위켄드의 깜짝 공연 등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산불 피해 기부금 700만 달러 돌파와 로스앤젤레스 복구 지원 등 음악을 통한 연대와 사회적 기여라는 의미도 더했다.
이날의 가장 큰 메시지는?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