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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할리우드 배우 진 해크먼이 95세의 나이로 뉴멕시코 자택에서 아내 베시 아라카와, 반려견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당국은 범죄 혐의는 없다고 밝혔으며, 사망 원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해크먼은 1960년대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활발히 활동하며 할리우드에서 가장 존경받는 배우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는 1971년 영화 프렌치 커넥션에서 뉴욕 형사 '뽀빠이' 도일 역을 맡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으며, 1992년 용서받지 못한 자에서의 연기로 남우조연상을 거머쥐었다. 이외에도 보니 앤 클라이드, 슈퍼맨의 렉스 루터, 로얄 테넌바움 등 수많은 대표작을 남겼다.
화려한 경력과 달리 사생활은 조용한 편이었다. 해크먼은 쇼 비즈니스의 화려함을 멀리하며 공식 석상에 자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004년 영화계를 떠난 후에는 뉴멕시코에서 은둔하며 소설을 집필하는 등 조용한 삶을 살았다.
그는 1956년 첫 번째 아내 페이 말티즈와 결혼해 세 자녀를 두었으나 이혼했고, 1991년 피아니스트 베시 아라카와와 재혼했다. 말년에는 그림을 그리며 자연 속에서 시간을 보냈다.
진 해크먼은 스크린 안팎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배우로 기억될 것이다. 그의 연기와 유산은 앞으로도 영화사에 길이 남을 것이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