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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린 디온이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자신의 목소리를 모방한 가짜 노래가 온라인에서 유통되고 있다며 팬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디온의 대변인은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현재 유통 중인 AI 생성 노래들은 그녀가 승인한 적이 없으며, 공식 디스코그래피에도 포함되지 않은 곡들"이라고 밝혔다.
최근 여러 디지털 플랫폼에서 디온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한 음원이 발견되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 가스펠 곡 Heal Me Lord의 커버곡이 유튜브에서 100만 회 이상 조회되었다. 또한, 가짜 AI 음원이 휘트니 휴스턴과 함께 부른 I Will Always Love You, 찰리 푸스와 함께한 See You Again 등의 듀엣곡으로도 퍼지고 있다.
셀린 디온뿐만 아니라 더 위켄드, 알라니스 모리셋, 숀 멘데스 등 여러 캐나다 출신 가수들도 AI로 생성된 가짜 노래의 피해를 입고 있으며, 일부 음악가들은 이를 막기 위한 법적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AI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사례도 있다. 지난해 토론토 출신 래퍼 드레이크는 켄드릭 라마를 겨냥한 디스 트랙에서 사망한 래퍼 투팍 샤커의 목소리를 AI로 재현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디온은 희귀 신경계 질환인 강직인간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으로 인해 노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에는 파리 올림픽에서 깜짝 등장해 에디트 피아프의 L'Hymne à l'amour를 열창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바 있다.
*City뉴스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