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스타 Mariah Carey가 그녀의 대표적인 홀리데이 히트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가 표절이라는 주장에 대한 법적 공방에서 승리했다.

 

로스앤젤레스 연방 지방법원의 Monica Almadani 판사는 수요일, Carey의 노래가 원고 측이 주장한 곡과 충분히 유사하지 않다는 이유로 저작권 침해 소송을 기각했다.

 

소송의 배경

컨트리 밴드 Vince Vance and the Valiants는 1989년 발매된 자신들의 곡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와 Carey의 1994년 히트곡이 본질적으로 유사하다며 2023년 소송을 제기했다.

 

원고 측인 Andy Stone(Vince Vance)과 공동 작곡가 Troy Powers는 Carey가 자신들의 곡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크리스마스의 화려한 분위기를 비교하는 가사’와 기타 음악적 요소를 모방했다고 주장하며 2,000만 달러(약 270억 원)의 손해 배상을 요구했다.

 

법원의 판단

Almadani 판사는 Carey의 노래가 원고 측 곡과 멜로디, 가사, 음악적 요소에서 명확한 차이를 보인다며 원고 측이 저작권 침해를 입증하지 못했다고 판결했다.

 

또한, Carey는 법적 대응에서 “눈, 겨우살이,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의 선물, 크리스마스에 사랑하는 사람을 원하는 것” 같은 요소는 수많은 크리스마스 노래에서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공통적인 주제라며 표절 주장을 반박했다.

 

소송 비용 부담 판결

판사는 원고 측이 소송 과정에서 "무관하고 근거 없는 주장들을 지나치게 많이 나열했다"고 지적하며, Carey의 법률 비용 일부를 원고 측이 부담할 것을 명령했다.

 

Mariah Carey의 히트곡, 여전히 홀리데이 시즌 대표곡으로 자리 잡아

Carey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는 1994년 앨범 ‘Merry Christmas’에 수록된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시즌마다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2019년 이후 매년 Billboard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송으로 자리 잡고 있다.

 

한편, 이번 판결로 Carey의 곡에 대한 저작권 논란은 마무리되었으며, 앞으로도 그녀의 대표곡으로서의 입지는 변함없이 유지될 전망이다.

 

 

*CP24의 글을 번역,편집한 것입니다.